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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아시아 뷰티풀펠로우] 말레이시아의 사회혁신리더 쑤이 이야기

'아시아 뷰티풀펠로우'는 아시아 개발도상국 내 기후변화 대응 분야의 사회적기업가 선발 및 비즈니스 지원을 통해
그들이 만들어 내고자 하는 환경적 변화를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하게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천사님들은 제로 웨이스트 실천 운동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제로 웨이스트 실천 운동'은 문자 그대로 생활 속 쓰레기 배출량을 최소로 하여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사회운동이에요!
플라스틱 포장재 대신 개인 용기를 사용하고,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이용하고,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재사용하는 것 모두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아름다운가게나눔순환에 동참해주시는 천사님들도
지구를 위한 제로 웨이스트에 함께해주고 계신 거죠!!😍

오늘 소개해드릴 아시아 뷰티풀펠로우 그 첫 번째 주인공도
제로 웨이스트 생활 방식을 통해 사람들의 변화를 이끌고 있답니다!
말레이시아에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고 있는
이 (Khor Sue Yee)의 이야기, 지금부터 들려드릴게요!

아시아 뷰티풀펠로우의 사업배경, 선발과정, 지원혜택 등 더 자세한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아시아 뷰티풀펠로우 사업 소개  아시아 뷰티풀펠로우 홈페이지 바로가기

 


출처 : Zero Waste Malaysia

쑤이는 사람들에게 제로 웨이스트 생활 방식을 널리 알려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지속가능한 미래가 있는 말레이시아를 만들고자 '제로 웨이스트 말레이시아(Zero Waste Malaysia, ZWM)'라는 NGO를 운영하고 있어요! 
환경공학 석사 졸업을 앞두고 있던 쑤이는 TED 영상에서 제로 웨이스트 삶을 추구하는 가수의 이야기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제로 웨이스트 생활 방식을 실천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중요한 만큼 사람들에게도 제로 웨이스트 생활 방식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대요! 그래서 쑤이는 환경 이슈를 다루던 저널리스트 아우로라(Aurora)와 함께 2016년에 Zero Waste Malaysia(이하 ZWM)를 만들었어요! 초창기 100여 명이 활동하는 페이스북 그룹에서 시작해 지금은 4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뜻을 함께하고 있는 NGO가 되었답니다! 

 

그렇다면 쑤이는 왜 말레이시아에 제로 웨이스트를 알리려고 할까요?

 


출처 : Zero Waste Malaysia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하는 연간 플라스틱 폐기물은 2016년 기준 약 1,070,064톤으로,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하는 나라라고 해요(WWF, 2019). 특히 말레이시아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무려 16.78kg로, 중국과 인도네시아보다 높다고 합니다(WWF, 2019). 하지만 재활용 시스템 시설이 미비해 재활용 되는 비율이 낮고, 137개의 매립지 중에서 위생 매립(sanitary landfill)을 하는 곳도 단 21곳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요(MIDA, 2022).

플라스틱 폐기물은 기후변화를 악화시키고(ZSL, 2021), 말레이시아 역시 기후변화로 많은 피해를 받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 내에서는 ‘기후변화가 자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고 응답한 비율이 1%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은 낮다고 해요(IPSOS, 2021). 그래서 쑤이와 Zero Waste Malaysia는 사람들에게 제로 웨이스트 생활 방식을 널리 알려 폐기물 배출량을 낮추고 말레이시아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우리의 변화가 말레이시아에 지속가능하고 푸르른 미래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요즘 환경보호를 이유로 에코백과 텀블러를 비롯하여 각종 물품들이 끊임없이 생산되어 또 다른 고민이 되고 있는데요.
제로 웨이스트를 추구하는 만큼 Zero Waste Malaysia는 물질적인 상품을 제작하지 않아요.
대신 다양한 이벤트와 캠페인으로 사람들의 참여를 장려하고 교육 서비스를 통해 제로 웨이스트 실천 방법을 알리고 있어요!

 


✓ 제로 웨이스트 이벤트 및 캠페인 진행 
ZWM은 사람들에게 제로 웨이스트 문화를 알리기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캠페인을 진행해왔어요. 각자 자신의 물건을 가져오는 ‘제로 웨이스트 야시장(Zero Waste Night Market)’부터 다양한 ‘축제(Zero Waste Festival)’‘워크숍(Zero Waste Workshops)’까지 많은 이벤트를 열어 제로 웨이스트 문화를 알리고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었다고 해요! 오프라인 이벤트뿐만 아니라 ‘30일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30 Day Zero Waste Challenge)’ 등 여러 온라인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ZWM에 동참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 하반기에는 세 번째 제로 웨이스트 페스티벌과 30일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해요! 

출처 : Zero Waste Malaysia

✓ 제로 웨이스트 A to Z ⏤ 제로 웨이스트 핸드북 & 지도 제작
ZWM은 제로 웨이스트 삶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어요! 제로 웨이스트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실천할 수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무료 지침서를 만들었답니다. 바로 ‘제로 웨이스트 핸드북 시리즈’예요! 2019년에 제일 먼저 ‘나의 제로 웨이스트 삶 핸드북(MY ZERO WASTE LIFE HANDBOOK)’이 4개 국어로 발간됐는데요. 영어 버전 다운로드 수가 2,600을 넘길만큼 큰 관심을 받았어요! 이어서 발간된 ‘직장(ZERO WASTE OFFICE HANDBOOK)’‘축제 현장(ZERO WASTE EVENT HANDBOOK)’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핸드북도 영어 버전 다운로드 수가 3,000을 훌쩍 넘기며 많은 이들을 제로 웨이스트 삶으로 인도하고 있어요. 
지침서를 통해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 배웠으니 이제 남은 건 무엇일까요? 바로 실천이죠!! 하지만 제로 웨이스트샵을 이용하려고 해도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면 갈 수가 없어요. 그런 사람들을 위해 ZWM은 아시아 최초로 ‘제로 웨이스트 지도(Zero Waste Resource Map)’를 만들었어요! 클릭 한 번이면 언제 어디서든 말레이시아에 있는 제로 웨이스트샵, 리페어샵, 중고샵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고 해요! 

제로 웨이스트 핸드북 출처 : Zero Waste Malaysia

제로 웨이스트 지도 출처 : Zero Waste Malaysia

✓ 무료 교육 자료 발간 
ZWM은 사람들이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 더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자료를 만들었어요. 생활쓰레기 배출 방법을 그림으로 알려주는 ‘쓰레기 백과사전(Trash Encyclopedia)’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활용가능 한 ‘ZWM 수업(ZWM LESSON)’까지 여러 자료를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해요.😁 특히 ‘쓰레기 백과사전’은 우리가 사용하는 생활용품을 어떻게 분리 배출해야 하는지 세세하게 알려주어 처음 보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어요! 게다가 단순히 물건을 버리는 것 대신 기증을 하거나 고장난 물건을 수리하는 등 물품별로 새로운 대안을 함께 알려줘서 제로 웨이스트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어요! ‘ZWM 수업’은 어린이를 위한 학습 교재로 재활용 방법뿐만 아니라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림과 영상으로 쉽게 설명해준답니다. 이렇게 ZWM은 다양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제로 웨이스트 교육에 앞장서고 있어 말레이시아인뿐 아니라 누구나 이곳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배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ZWM 수업’을 리브랜딩해서 11세에서 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Wira 제로 웨이스트 가상 교실(Wira Zero Waste Virtual Classroom)’ 서비스도 시작했다고 해요!

ZWM 수업, 제로 웨이스트 가상 교실 출처 : Zero Waste Malaysia

쓰레기 백과사전 출처 : Zero Waste Malaysia

✓ 교육 프로그램 운영 
말레이시아에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개개인의 행동이 중요하지만 기업과 기관의 변화도 필요해요. 말레이시아에는 환경 문제와 재활용에 대한 교육 시스템이 많지 않아서 ZWM이 다양한 교육자료와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요. 이를 활용해 지역사회뿐 아니라 학교와 기업에서도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요! ‘제로 웨이스트 토크 프로그램(ZW TALKS)’‘일주일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7 day zero waste challenge)’, 그리고 ‘지속가능성 워크숍(Sustainability Workshops)’이 대표적이에요. 특히 ZWM은 기업들과 협업하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업은 내부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제로 웨이스트를 알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어요. 이러한 선순환이 계속된다면 머지 않아 쑤이가 꿈꾸는 지속가능한 미래🌱가 펼쳐지겠죠?!😆    

제로 웨이스트 토크 프로그램 출처 : Zero Waste Malaysia

지속가능성 워크숍 출처 : Zero Waste Malaysia

지속가능성 워크숍 출처 : Zero Waste Malaysia

✓ 제로 웨이스트 인증 제도
ZWM은 기업 대상 ‘제로 웨이스트 인증 제도(Zero Waste Pledge)’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말레이시아 기업이나 기관에 ‘제로 웨이스트 인증서’를 발급해주는 프로그램인데요.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ZWM이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제로 웨이스트 인증서를 발급해준다고 해요. 인증을 받은 브랜드는 유효기간 1년 동안 ZWM 홈페이지와 미디어에서 소개된다고 하니 정말 탐나는 증명서겠죠?! 하지만 단순히 인증서를 받고 끝나는 게 아니라 ZWM과 약속한 '행동 서약(Pledge Action)'을 지속적으로 실행해야 해요!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불필요한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는 등 환경을 위한 행동을 이어나가야 한답니다.  

 

쑤이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하고 있어요.
직원 수는 적지만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보태고 있고,
기업을 비롯해 여러 조직과 협업하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로 웨이스트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번에는 쑤이와 ZWM과 함께 세상을 바꾸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공동창업자, 아우로라(Aurora)

저는 원래 환경 이슈를 다루는 저널리스트였어요. 2016년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쑤이를 처음 알게 됐는데, 우리 둘 다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한다는 공통점이 있었죠. 그렇게 온라인 친구로 지내다 나중에는 직접 만나서 제로 웨이스트 커뮤니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어요. 사람들에게 제로 웨이스트 생활 방식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었어요. 그게 Zero Waste Malaysia의 시작이었죠. 2017년에 제로 웨이스트 야시장을 열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뜨거웠어요. 잠재력을 발견한 우리는 조금 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기 시작해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했어요. 이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2018년에 NGO로 등록했습니다.
주로 해양과 숲, 기후변화 등에 초점을 맞추는 다른 기관들과 달리 Zero Waste Malaysia는 ‘교육’과 ‘폐기물 관리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유일한 곳이에요. 실제로 제로 웨이스트 제품과 서비스에 중점을 둔 새로운 커뮤니티와 시장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고, 말레이시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어요. 교육을 통해 시민들뿐만 아니라 기업에도 제로 웨이스트를 알리고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ZWM이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좋은 파트너였어요. 저는 감정적인 성향이 있지만 쑤이는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요. 덕분에 어떠한 결함도 지연도 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죠. 쑤이는 좋은 프로젝트 매니저이자 리더예요. 팀을 이끄는 방법과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을 잘 알고 있어요. 그리고 환경에 대해 뛰어난 열정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쑤이와 ZWM을 만든 건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어요.

자원봉사자, 마릴린(Marylyn)

저는 2019년에 제로 웨이스트 생활 방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다가 Zero Waste Malaysia가 페이스북에서 큰 규모로 활동하고 있는 걸 보고 이메일로 지원해 자원봉사를 시작했어요. 올해로 3년이 되었네요! 코로나19 때문에 지난 2년 동안 주로 온라인 활동을 했지만, 이전에는 큰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어요. 이틀 동안 다양한 연사들과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한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죠. 온라인으로는 제로 웨이스트 핸드북 콘텐츠를 개발하고 교정하는 일을 했어요. 사실 확인을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업무예요. 그밖에도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ZWM을 홍보하고 온라인 리소스를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ZWM에서 자원봉사를 계속 하는 이유는 봉사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과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의 가치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요. 몇 년째 함께 하다보니 다들 가족같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게다가 쑤이는 늘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을 인정해줘요. 2018년에 ZWM이 NGO로 등록된 이후에 정부에서 많은 상을 받았는데, 그때마다 항상 모든 작업과 원동력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3년 동안 활동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특히 처음 참여한 행사에서 만난 가족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두 번째 제로 웨이스트 페스티벌이었는데, 한 가족이 저희 자원봉사자들 쪽으로 다가오는 거예요. 그리고 아빠가 아들에게 말했죠. “이 사람들을 보렴.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있어. 나중에 네가 저렇게 멋진 사람이 되면 좋겠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어요!

교육프로그램 담당자, 타니아(Tania)


저는 Zero Waste Malaysia의 기업 파트너 중 하나였던 Johnson Controls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우리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ZWM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하고 지역사회 행사에도 참여해요. 함께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 토크’를 조직하기도 했죠. 
말레이시아에서는 제로 웨이스트 문화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직원들의 반응도 좋았어요. 제로 웨이스트가 단순히 재활용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죠. 교육 후에 직원들이 소셜미디어에 여러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어요. 개인 용기 들고 다니기, 나무 심기, 강변 쓰레기 줍기 등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있더군요! 기업의 협업 이벤트를 넘어 제로 웨이스트 생활 방식이 이제는 개인의 일상으로 스며든 거예요. 그리고 이런 활동들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제로 웨이스트를 전파하는 역할도 하고 있어요. 회사에서 지역사회로 그리고 더 넓은 세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거라고 볼 수 있죠. 
말레이시아에는 아직 환경과 관련된 교육 시스템이 많지 않아요. 그런 면에서 Zero Waste Malaysia의 활동은 아주 중요해요. 정말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고요. 쑤이가 리더로서 팀을 잘 조직해서 이끌고 있어요. 하나의 팀이라는 소속감을 주고 팀원들도 함께 책임감을 가질 수 있게 하죠. 그래서 쑤이가 기업 파트너로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 교육 & 자원 플랫폼 역할 확대 
교육과 자원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ZWM은 앞으로 그 영역과 역할을 더 확대할 거라고 합니다. 먼저 ‘패션 폐기물’, ‘음식 폐기물’처럼 주제별로 다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브랜드, 기업과 협업하여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해요. 또한 현재는 ‘제로웨이스트’를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제로 웨이스트를 넘어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이야기도 시작한다고 해요. 제로 웨이스트는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삶을 지향하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토크 프로그램과 워크숍 외에도 콘테스트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지속가능한 삶’을 교육하고,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콘텐츠를 알릴 거라고 해요! 

✔ 기업 대상 제로 웨이스트 컨설팅 운영
지금도 기업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제로 웨이스트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제로 웨이스트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해요. '거절하기(Refuse), 줄이기(Reduce), 재사용하기(Reuse), 재활용하기(Recycle), 썩히기(Rot)' 이 다섯가지 전략을 비 존슨(Bea Johnson)의 ‘5R 운동’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에 맞춰 기업의 업무 공간뿐 아니라 비즈니스 전반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실행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 제공할 거라고 합니다! 기업에서 제로 웨이스트적으로 사업을 운영한다면 기업 입장에서도 불필요한 폐기물을 줄일 수 있고, 말레이시아의 순환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게다가 ZWM은 현재 운영적인 측면에서 기부금과 지원금에 의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기업 컨설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면 더욱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거라고 기대합니다!    

✔ 자원봉사자 커뮤니티 강화   
ZWM은 3명의 직원과 오십 명 내외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만큼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큰 조직인데요. 핵심 팀(Core Team)멤버를 확대하고 홍보, 캠페인, 이벤트 등 역할별 리더를 선출하여 더 폭넓고 안정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강화한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재무 및 사무 행정 파트 담당자를 고용하여 안정적인 커뮤니티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쑤이는 자원봉사자에게 일방적으로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서로 주고 받는 관계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는데요. 앞으로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이해하고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할 계획이라고 해요. 


 

아시아 뷰티풀펠로우 첫 번째 주인공
쑤이의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아름다운가게쑤이를 비롯하여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시아의 사회적기업가들과 함께 걷고 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2년 동안 또 얼마나 멋진 활동을 보여줄지 지켜봐주세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하여 다방면으로 제로 웨이스트 생활 방식을 알리고 있는 
쑤이와 Zero Waste Malaysia의 푸르른 내일을 응원합니다!

다음주 공개될 두 번째 아시아 뷰티풀펠로우의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아름다운가게는 '아름다운 변화'를 위해 현지 주민들,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며,
지역에서의 자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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