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아마넥스와 함께하는 아름다운토요일

아마넥스와 함께하는 아름다운토요일
 

이번 아마넥스 행사는 겨울 코드 할인보상판매로 자사 및 타사 브랜드의 겨울 코트들을 취합하여 따뜻하고 멋스러운 코트 700점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해주었다.

아마넥스 행사는 5년째 진행 중이며 기업의 사회공언 문화로 정착되어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아마넥스의 타켓 연령층이 30-40대인데 아름다운가게 역시 주 고객층이 비슷한 연령대가 보니 이번 보상판매전의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게다가 업그레이드된 소비 문화로 인해 이번 행사에 많은 구매천사가 몰렸는데 알뜰 쇼핑을 즐기는 많은 고객들로 인해 행사를 주최하는 아마넥스와 아름다운가게는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아마넥스 직원들도 함께 이날 행사에 일일 활동천사로 참여하였는데 구매천사님들의 체형과 스타일에 어울리게 적극적으로 권유도 해주며 함께 이야기 나누고 웃는 모습을 보며 ‘행복’이라는 단어를 연상케 했다. 물론 차가운 날씨를 녹이는 따뜻함은 기본이었다. 아마넥스의 남자 사원들 또한 오전,오후팀으로 나눠 청소부터 궂은 일은 도맡아 주었다. 물론 구매천사들이 문의하는 다양한 요청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응대해주고, 무엇보다 짧은 시간 베이비씨터 역할까지 해주시며 구매천사들의 편익을 위해서도 즐거이 참여해주었다.

잠깐 에피소드를 이야기하자면 한 구매천사는 오전에 잠깐 들렸을 때 제대로 사지 못했다며 오후에 다시 오셔서 꼭 맞는 코트를 구입해 가기도 하고, 기증품을 잔뜩 가지고 오셨던 부부는 보따리 그대로 코트를 구매하셔서 가기도 했다. 또한 남매로 보이던 구매천사는 계산과정에서 입고 온 옷까지 계산대에 올려놔서 한바탕 함께 웃기도 하였다. 한 벌은 기본이고 여러 벌의 코트를 구입해가시는 분들도 많았고, 딸에게 혹은 며느리에게 선물할 옷이라며 대학생 활동천사에게 옷을 입어봐 달라는 어머니들도 있었다. 코트는 물론 코트와 어울리는 목도리와 여러 다른 의류 보물들이 주인을 찾아서 속속들이 집으로 향하는 것 같았다.

보물찾기 (아름다운가게 간사들은 간혹 귀한 물건을 찾아내서 구매하는 것을 ‘보물찾기’라 부른다)에 동참하신 이춘화 상무님 역시 시종일관 미소가 얼굴에서 떠나지 않았다. 이 상무님은 벨트와 타이 등의 액세서리 보물을 발견하였는데 단순히 이날 매출을 올리기 위한 구매가 아닌 소유하고 있는 옷과 함께 매치해서 입을 생각으로 액세서리들을 구입했고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인근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다시 방문해볼 생각도 있다고 했다. 이 상무님은 ” 리싸이클 문화에 대해서 먼지만큼이라도 즐거움이 쌓이는 것에 동참하는 것이 즐겁고,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되는 것을 보면 마음이 흐뭇하네요.” 라며 참여의 소감을 전해주었다.
“등산을 가면 힘들지만 밝은 표정을 하고 있는 남녀노소를 만나는 것이 또 하나의 즐거움인데 아름다운가게를 통해서도 즐겁고 밝은 표정의 사람들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상황이 허락된다면 기증하는 마음으로 애착을 갖고 구매를 한다면 아름다운가게를 통해서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널리 보탬의 손길과 사랑이 전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고 이야기했다.

몸의 따뜻함이 더해지는 코트가 많아서인지 구매천사들도 많아서 가슴에 남을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았고, 활동천사와 구매천사가 모두 함께 시종일관 웃으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이번 겨울 신상아이템으로 목과 어깨를 감싸는 워머(wammer)가 유행하고 있는데,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그 자체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 같다.
이 따뜻함이 오래오래 지속되길 바래본다.
 

아름다운가게 개봉점 활동천사 손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