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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서관 7호] 주민과 아동을 위한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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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나눔 후기에 아름다운 도서관 7호의 개관을 위한 준비 소식을 알려 드렸었는데요!
기억하시나요?
(클릭-7호 도서관 개관준비 소식)
8월 현재, 어느덧 개관식을 마치고, 주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네팔의 떠라이(평야)지역인 나왈파라시州에 설립 된 아름다운도서관 7호! 한번 둘러볼까요? 도서관은 총 5개의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독서실, 여성, 아동, 컴퓨터, 시청각 공간이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5곳의 섹션 중 단연 인기가 좋은 곳은 바로 아동 도서관! 아동을 위한 공간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는 이 지역에서 최초로 마을에 장난감과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많은 아이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지난 3개월 동안 무려 1035명의 아동들이 도서관을 이용했습니다! 정말 뜨거운 인기이죠?!










아동 도서관과 더불어 지역 청년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컴퓨터실! 컴퓨터 실에는 총 5대의 컴퓨터가 있고, 정전이 잦은 네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태양열 발전기도 설치 완료! 아직 컴퓨터 기초 교육을 실시 하기 전인데도, 정보 기술에 대한 관심은 이곳 네팔에서도 뜨겁습니다.






도서관을 오픈 하기 전에는 지역 자원 봉사자들이 설립에 많은 힘을 보탰습니다. (앗, 마치 아름다운가게를 보는 듯 합니다!) 3주일 동안 지역 청년 봉사자 19명을 대상으로 도서관 관리를 위한 전문 교육을 진행하여, 책은 어떻게 분류하는지, 사서의 역할과 책임은 무엇인지, 도서관 대출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등 도서관의 설립과 관련된 기초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였습니다.






또한 도서관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3일간의 워크숍도 진행 되었습니다. 지역 내에서 어떻게 자원을 개발 할 수 있을지, 모금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지역 사회의 참여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등 에 대한 지역 참여 교육이 이루어 졌습니다.






이렇게 멋진 도서관이지만, 한국에서의 지원이 끊기면, 이곳도 결국 문을 닫는 건 아닌가요? 맞습니다. 100년을 내다보는 도서관! 지속 가능한 도서관! 이것이 아름다운 도서관이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그래서 도서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어떠한 방안이 있을지 지역 주민들과 고민했습니다.







지열 주민들과의 워크숍, 미팅을 통해 지역 내에서 양식업과, 도서관 앞 마당에 있는 건물을 이용해 소규모 가게 임대업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업에서 발생 한 수익금은 추후 도서관의 지속 가능한 유지 및 관리를 위해 사용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아름다운 도서관에는 도서관 관리 위원회와 더불어 청년, 사업, 여성 등 분과 위원회가 존재하여 각 그룹을 대표 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곧 아동 위원회와 ICT 위원회도 뽑을 예정이고, 여성신용협동조합 설립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지역 사회의 ‘사랑방’ 으로의 아름다운 도서관 7호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