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아름다운 꿈은 누구나 꿀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가 소박합니다. 이곳에 과연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이 있을까 궁금합니다.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다 보니 입구에서 조그마한 문패를 발견합니다.


 
바로 이곳이 구로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오늘 이후로 지역의 29명의 청소년과 2명의 교사, 1명의 급식교사가 이 센터에서 새롭게 생활을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구로 청소년센터는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고,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희망을 꿈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돌봄과 교육을 제공하게 될 것 입니다.

지금의 청소년에게 대안은 없다고 우리는 입버릇처럼 말합니다. 사회곳곳에서, 우리 청소년들을 위한 진정한 자구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들 합니다. 그들에 대한 대안을 논하기에 앞서, 현재 그들이 처한 현실을 진심어린 시각으로 들어봐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그들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얼마나 될까요?


 
지역의 수많은 공부방 및 아동센터 대부분은, 초등학생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법적으로는 아동이나 중고등학생도 머무를 수는 있다고 하지만 실제 그들이 중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면, 더 이상 머물기는 어렵습니다. 그들을 돌봐줄 누군가가 그리고 공간이 절실히 필요하기에 아름다운가게는 '아름다운 구로청소년 센터' 건립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다 갖추지 못한 모습이었지만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청소년들이 새롭게 무언가를 배우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라는 생각에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무엇보다 뜻깊은 것은 아름다운가게 개봉점 수익금으로 센터 문을 열었다는 점입니다. 기증천사, 기부천사, 활동천사님들의 소중한 나눔으로 이루어 낸 일입니다.


 
개소식에서 만난 개봉점 활동천사님들은 한결같이 활동을 하면서 어떻게 수익금이 쓰여질까 많이 궁금했는데 직접 눈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니 자원활동이 너무 보람되고 값지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지역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축하해주셨습니다.
우리가 꾸는 아름다운 꿈은 누구나 꿉니다. 하지만 오늘 하루로 끝나지않고 그 꿈이 오래 지속되길 바랍니다.


 
아름다운구로 청소년센터는, 아름다운가게와 구로구공부방협의회의 협약을 통해 개소된 공간이며, 향후 구로구공부방 협의회에서 운영관리하게 됩니다. 아름다운가게 개봉점의 첫 특화배분사업으로, 이후 지역사회의 건강한 청소년 문화를 가꾸는데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