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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아름다운가게 보육원퇴소청소년 자립지원사업 10년, 생계지원에서 사회적기업가 발굴까지

 

아름다운가게 보육원퇴소청소년 자립지원사업 10년,

생계 지원에서, 사회적 기업가 발굴까지

 

 만 18세의 봄,

고등학교졸업,

자립

 

듣기만 해도 설렙니다. 
이러면 어떨까요? 

 

만 18세의 봄 – 정부보호종료

고등학교졸업 – 졸업과 동시에 아동복지시설 퇴소

자립기반 없이 시작하는 자립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보육원 퇴소 청소년의 수는 해마다 2,500명 남짓.

보육원퇴소청소년에게 ‘자립’은 스스로 원한 것도 선택한 것도 아닙니다. 법이 정한 보호종료 시기, 만 18세가 되었을 뿐입니다. 만 18세는 민법상 성인이 아니기 때문에 주택계약을 할 자격도 신용카드 발급도 되지 않지만, 보육원을 떠나는 순간부터 보육원퇴소청소년은 주거에서 생계, 교육비까지 모든 것을 홀로 감당해야 합니다. 아름다운가게는 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립하기 바라며 2010년부터 자립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개인 및 단체 기부자 여러분의 동참이 더해져 지원 범위와 영역이 점차 확대되었고 2019년까지 401명의 보육원퇴소(예정)청소년에게 누적 금액 약 7억 9천만 원을 지원하였습니다.

 


 

아름다운가게 10년 간의 고민 Why How

“왜 우리는 보육원퇴소청소년 자립지원 사업을 하는가?”

“어떠한 방법으로 지원할 것인가?”

 

2010년 첫 지원을 시작하면서부터 아름다운가게는 두 방향에서 계속 고민하며 다양한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본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진단하고 다각도에서 필요한 지원책을 모색해 왔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름다운가게는 보육원퇴소청소년 자립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 시켜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Why

1. 보호 종료 그 후, 보육원퇴소청소년 자립지원의 필요성

「아동복지법 시행령」에서는 보육원퇴소청소년에게 자립정착금을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지급되는 자립정착금은 1인당 500만 원. 2018년 퇴소한 2,606명 가운데 정부지원 주거(LH임대주택, 자립지원시설, 공동생활가정 등)에 거주하고 있는 인원은 33.4%에 불과해 나머지는 스스로 주거를 마련해야 합니다. 임대주택 보증금 액수를 고려할 때, 자립정착금만으로 안정적인 주거를 마련하고 경제활동을 시작하기는 어렵습니다.

보호 종료 시점에서 대학진학 경험이 있는 보육원퇴소청소년의 비율은 37.8%로 2018년 전체 대학진학률 69.7%에 비해 낮습니다. 대다수가 취업을 선택하지만, 2016년 기준 취업자의 평균소득은 169만 원으로 최저임금보다 낮습니다. 월세와 취업 교육비 비중이 높아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악순환이 반복되곤 합니다. 2019년에 접어들어 자립수당 제도가 신설되고 주거 지원이 확대됐지만 제도가 보완되고 자리 잡기까지 민간 차원의 지원은 여전히 절실합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두 가지 이상의 아르바이트를 병행했지만 지하 방을 면하기 어려웠어요.
아름다운가게의 지원을 받아 어두운 지하에서 해가 드는 창문이 있는 방으로 올라오기까지 10년이 걸렸죠.
그런데요 겨우 10년 만에 햇살 드는 곳에서 동생과 함께 살 수 있게 된 거잖아요.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 보육원퇴소청소년 고은비-

 

2. History, 아름다운가게 보육원퇴소청소년 자립지원사업의 시작

조주연 박사에 대한 기사를 읽은 기부자 곽성희 교수는
아름다운가게에 ‘보육원퇴소청소년의 자립’을 위한
매장개설 기금을 기부하였습니다.

2010년 관악구에 ‘관악자명점’을 개설한 이후 2018년까지
이 매장을 통해176명의 보육원 퇴소 청소년이 지원을 받았습니다.

 

(좌) 곽성희 교수와 조주연 박사 / (우) 관악구 아름다운가게 8주년 기념행사(2018년)

학창 시절을 보육원에서 보낸 조주연 박사는 등록금이 없어 대학진학이 어려웠을 때 유한양행 유일한 박사의 지원으로 대학을 다니게 된 은혜를 갚기 위해 보육원 퇴소 후 갈 곳 없는 군산지역 아이들에게 주거공간과 대학등록금을 지원했는데요. 이 사연을 접한 곽성희 교수(아름다운가게 후원이사 /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부)가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지속가능하게 아이들을 지원하고자 아름다운가게를 찾아와 보육원퇴소청소년 자립지원을 위한 테마매장 ‘아름다운가게 관악자명점’ 개설 씨앗기금 1억 6천만 원을 기부하면서 아름다운가게 보육원퇴소청소년 지원사업은 출발했습니다.
아름다운가게는 2010년 아름다운가게 관악자명점 수익금을 보육원퇴소 청소년의 자립을 위해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부터는 모금사업을 진행하며 나눔의 규모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How

1. 변화의 시작, 아름다운가게 보육원퇴소청소년 자립지원 사업 2010-2019

 

(1) 목적

아름다운가게 보육원퇴소청소년 자립지원 사업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보육원퇴소청소년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자립해 자신의 삶을 온전히 책임질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자립기반조성사업입니다.

(2) 지원방식

본 사업은 지원대상자 맞춤형 지원을 하는 ‘사례관리(case management)’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금 지원에 더하여 대상 청소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희망하는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상담 관리하는 지원방식입니다. 자립을 위한 추가지원 여부 및 지원이 효과적으로 되었는지에 대하여 사례관리 담당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지원사업의 전개 및 확대

아름다운가게 매장 가운데에는 테마매장이라는 특별매장이 있습니다. 보육원퇴소청소년 자립지원을 테마사업으로 지정한 1호 테마매장 관악자명점은 2010년부터 수익금으로 보육원 퇴소 청소년 지원을 시작했고 2017년 3월 두번째 보육원퇴소청소년 지원 테마매장인 남성역점이 개점하였습니다. 또 2016년부터는 모금사업을 시작해 본격적으로 지원금액의 규모가 확대되었습니다.

지원대상도 2010년 테마매장이 위치한 서울 관악지역 인근 보육원 2곳의 퇴소청소년을 지원을 시작으로 2018년 상반기까지 서울 지역의 보육원, 2018년 하반기부터 서울 및 경기지역 전체의 보육원 퇴소 청소년을 지원하는 것으로 사업 규모가 확대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지원한 누적 인원은 401명으로 해마다 지원 대상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지원항목 역시 2010년부터 보육원퇴소청소년에게 주거, 의료, 교육, 기초생활의 영역에서 자립비용을 지원해온 <보육원퇴소청소년 자립지원금>에 더불어, 2019년에는 대학교에 진학한 보육원 성장 청소년이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기초생활비용을 지원하는 <보육원 성장 대학생 지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한시적인 프로그램으로 아동양육시설에 재원 중인 중학생 및 고등학생에게 1:1 학습멘토링을 지원하는 <아름다운 엔젤튜터>사업을 통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총 178명의 재원아동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결정해 자립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했습니다.

2. 함께하는 나눔, 아름다운가게 보육원퇴소청소년 자립지원 캠페인

2010년과 2017년, 특별테마매장 설립: 개인 독지가의 후원으로 개설된 관악자명점 개설, 그 후 후원이사회 바자회 개최 및 특별 기부금 조성을 통해 보육원퇴소청소년 자립지원 2호 테마매장인 남성역점이 개점했습니다. 특별테마매장 두 곳의 수익금은 보육원 성장 대학생 지원합니다.

2016년~현재, 모금 캠페인: 2016년부터 지금까지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모금 캠페인. 2019년 현재까지 개인과 기업, 단체에서 약 2,500명의 후원자가 동참했으며 그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보육원퇴소청소년 자립지원 사업의 규모와 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

2018년 2월~3월, 「소파가죽지갑 열여덟 청춘을 응원하다」 책자 출판을 위한 카카오 스토리 펀딩: 후원자들이 궁금해하는 아름다운가게의 지원을 받은 보육원퇴소청소년들의 자립 스토리와 후원자에게 전하는 메시지, 그리고 후원자 및 보육원 자립담당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함께 담아낸 책자의 출판을 통해 보육원퇴소청소년의 자립을 응원하는 스토리 펀딩. 59일의 펀딩 기간 동안 총 442명이 동참해 펀딩의 성공을 끌어냈습니다. 발행된 책자는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를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소파가죽지갑 열여덟 청춘을 응원하다> 책자 보러가기

2019년 5월 20일-6월 30일, 제1차 「아침의 릴레이」 SNS캠페인: 각자의 아침풍경이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SNS에 업로드할 때마다 아모레퍼시픽이 매칭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된 온라인 캠페인. 기간연장 문의가 연이을 만큼 큰 호응과 함께 2,851명이 참여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아름다운가게의 보육원퇴소청소년 자립지원사업의 중심엔 언제나 후원자 여러분의 참여가 있었습니다.
그 시작도 여러분의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10년의 시간 동안 지속되고 확대된 힘 역시 참여에서 나왔습니다.
여러분이 보여준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서 401명의 친구가 자립의 터전을 마련했습니다.

 


 

아름다운가게 보육원퇴소청소년 자립지원, 앞으로의 10년

“우리가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지난 10년 동안 아름다운가게는 보육원퇴소청소년의 자립 과정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이자 기초가 되는 자립 비용의 지원을 집중적으로 전개했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후원자와 전문가들을 만나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하면서 남은 과제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나눴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의 삶을 장기적으로 바라보며, 시급한 단기적 해결책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필요한 중장기적인 지원책을 본격적으로 마련하고자 합니다.

1. 심화 통합 프로그램의 필요성 제기

 

“ 아름다운가게, 보육원 퇴소 청소년 인턴십 프로그램 시작”

예방적 관점에서의 자립 지원,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사회에 대한 긍정적 경험 가졌으면

 

아이들에게 우선 시급한 것은 경제적인 자립에 발판이 될 기반이지만, 이 기반을 마련하는 방법 역시 보다 구체적이고 통합된 프로그램으로 심화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 아이들의 자립이 장기적으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일자리가 중요합니다. 안정적인 취업을 하려면 전문기술이나 자격증 외에도 사회적인 편견을 극복하고 인간관계에서 유연하게 소통할 사회성 형성 역시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름다운가게는 내부의 자원을 활용하여 획일적인 구조의 단체생활에 익숙해 사회적 경험이 부족한 보육원퇴소청소년에게 사회를 직접 경험하며 다양한 계층을 접하고 소통할 방법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으로 아름다운가게의 전국 매장과 되살림센터를 활용하여 이들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자립과 성인으로의 전환의 시간이 짧아 두려움과 실수도 더 많을 수 밖에 없는 아이들. 보다 예방적인 관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아름다운가게의 인턴십은 자립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사회진출 시 적응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서, 보육원 퇴소 이전부터 다양한 사회체험 및 직업훈련기회가 될 것입니다.  보육원 퇴소 청소년의 심리 정서적 지지를 위한 아름다운가게의 시도가 좋은 결과를 낳아 이후 더 많은 곳으로 확대되어 가길 기대합니다.  

“저도 어릴 때 보육원에 맡겨졌어요. 보육원 퇴소 청소년이었죠. 보육원을 퇴소하면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어요. 아이들이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사회를 배울 기회를 가졌으며 합니다.  보육원에서 자란 아이들은 공동생활을 하기 때문에 관계 맺는 걸 잘해요. 하지만 보육원 출신이라는 낙인과 부모님 세대 어른들과 관계에서의 어려움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데 장애물로 작용하죠.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아이들이 어른과 함께 사회를 살아나가는 방법을 익히고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기 바랍니다.”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아름다운가게 뷰티풀펠로우>

 

※  브라더스키퍼는 보육원 퇴소 청소년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김성민 대표는 아름다운가게가 지원하는 사회 혁신 기업가 ‘뷰티풀 펠로우’ 9기에 선정되어 향후 3년간 경제적 지원 및 멘토링을 받게 됩니다.

 

2. 그리고 계속되는 고민들

2019년에는 보육원퇴소청소년의 자립을 위한 제도적인 변화와 시도가 있었습니다. 7월에는 ‘자립지원대상 아동, 청소년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발의(윤후덕 의원 대표 발의)되었고 4월부터 연말까지 시범사업으로 2017년 이후 보육원을 퇴소한 청소년에게 매달 30만 원의 ‘자립수당’이 지급됩니다. 그러나 보호 종료 연령의 상향 및 기간연장, 정부 지원의 표준화, 주거 안정 확대, 심리 정서 지원 및 사후관리 등의 영역에서 법과 제도적 변화 요구와 논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제도적인 지원이 우선 확충되어야 하지만, 그럼에도 민간단체 차원의 지원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법과 제도적 뒷받침만으로는 제공될 수 없는 사회생활의 경험 및 정서적인 뒷받침을 할 관계망의 제공, 그리고 보육원퇴소청소년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과 문화의 변화 같은 영역이 특히 그렇습니다. 인식과 문화의 변화는 보육원퇴소청소년을 바라보는 사회의 변화뿐 아니라, 보육원퇴소청소년 스스로의 인식과 문화 역시 마찬가지로 변화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구성원 상호 간에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니까요. 이러한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다양한 논의와 경험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체계적이고 유연하며 지속가능한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또한, 민간단체가 자립지원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 인적 자원과 다양한 연구는 정부의 제도를 보강하고 현실화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국회의 입법 제안에 앞서 아름다운가게의 의견과 경험을 청취하고자 하는 요청이 여러 차례 있었고 그간의 경험과 고민을 취합해 성심껏 제언하였습니다. 

 

3. 보육원퇴소청소년 자립지원 사업 10년, 함께 하는 성장

 

만 18세의 봄,

고등학교졸업,

자립,

청춘, 청춘, 청춘…!

 

‘보육원퇴소청소년’ 

특정된 명칭으로 지칭하게 되었지만, 아이들은 그저 만 18살 청춘일 뿐입니다. 만 18살 청춘으로 평범하게 꿈꾸고 공부하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편견이나 동정의 시선이 아닌, 이 땅의 청춘을 향한 어른들의 진심 어린 응원입니다.

그 응원을 함께해주신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아름다운가게의 고민은 오늘도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보다 다각화되고 통합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논의하며 연구와 조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고, 여러분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기존의 지원과 더불어 생활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문화를 계속 공유하고 발전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응원과 관심으로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 참 고맙습니다!

 

보육원퇴소청소년 자립지원 후원하기

 


 

 

희망을 이야기하다,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들

 

“성공적으로 재활을 마치고 제 전부인 복싱 훈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그 마음을 생각하며 벽이 아무리 높아도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겁니다!”

-보육원퇴소청소년 26세 권최강-

“아름다운가게의 지원을 받아 잇몸 수술비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었어요.
치료비 때문에 교통비를 아끼려고 학교까지 2시간씩 걸어 다닌 시간을 단축해 학업에도 더 열중할 수 있게 되었고요.”

– 보육원퇴소청소년 20세 한여름-

“덕분에 학교에 복학해 피아노 공부를 계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반주자가 되어 저처럼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싶어요.”

– 보육원퇴소청소년 24세 김가을-

“아름다운가게의 지원은 삶을 열심히 살고자 하는 긍정적인 의지를 갖게 해주었어요.
이 도움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늘 기억할 거예요. 지켜봐 주세요!” 

-보육원퇴소청소년 26세 김현식-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아 자립할 수 있었는데 포기해선 안 되죠. 힘들 때마다 지지해주시는 분들의 존재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미약하지만 저도 이제 조금씩이나마 환원하고 싶습니다.”

-자립 후 보육원퇴소청소년의 멘토로 자원봉사를 시작한 29세 고은비-

“제가 받은 신생아 수가 못해도 일개 사단은 될 거예요!
대학 등록금이 없어 막막할 때 장학금을 보내주신 분들 덕분에 무사히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가 될 수 있었죠.”

-보육원에서 성장해 보육원퇴소청소년을 돕는 조주연 박사-

“내 아이는 부모의 도움으로 보호받고 자라는데 내 아이만 챙길 수 없어 후원에 동참합니다.”

-아이의 한약값 일부를 보육원퇴소청소년을 위해 후원하며 전한 후원자의 메시지- 

“제가 아이의 인생을 바꿨다고요? 그렇게 대단한 일을 한 줄은 몰랐네요!”

– 수술비용 지원을 받고 완쾌한 보육원퇴소 청소년의 소식을 들은 후원자의 메시지- 

 

정리 : 이수연  (아름다운가게  활동천사/작가/ 모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