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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위한 무역’ 공정무역 사진展 (1) _ 커피 한잔 뒤에 숨겨진 이야기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면 탁자에 앉아 남아메리카 사람들이 수확한 커피를 마시거나 중국 사람들이 재배한 차를 마시거나 또는 서아프리카 사람들이 재배한 코코아를 마신다. 우리는 일터로 나가기 전에 벌써 세계 절반이 넘는 사람들에게 신세를 지고 있다”
– 마틴 루터 킹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처럼,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 집을 나서기도 전에 세계의 절반도 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관계’에 대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인지를 하고 있을까요?

공정무역은 브랜드와 포장에 가려진 과정을 일깨워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도록 하는 거래방식입니다. 저개발국 생산자와 직거래 하기 때문에 다국적 기업이나 중간 상인들의 ‘장사 논리’에서 벗어날 수 있고, 일반 시장 가격에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해 그들이 공동체를 위해 투자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장기적인 거래로 긴밀하게 소통하며 생산지의 스토리를 구매자에게 전달합니다. 공정무역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은 그 상품이 어떻게 생산이 되었으며, 이 상품의 구매가 어떻게 생산자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인지할 수 있습니다.

저개발국가를 원조의 대상이 아닌, 동등한 수준의 파트너로 인지하고 존중하는 것. 우리의 인식 변화가 그들에게는 큰 변화로 이어집니다.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에 소개되는 사진들은,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세 명의 사진작가가 공정무역 산지에 머무르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생산자와 생산지의 현실을 이해하고, 공정무역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길 바랍니다.

 


공정무역 소개
공정무역(Fair Trade)은 세계 무역과 빈곤의 문제를 가난한 생산자들을 위한 공평하고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해결하려는 전 세계적인 운동입니다. 공정무역의 목적은 세계 무역의 가장자리에서 경제적으로 소외되고 불리한 처지에 놓여 있는 저개발국가의 생산자들에게 시장에서 정당한 몫을 얻고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또한 생산자들이 국제 무역을 통해서 스스로의 삶과 지역사회를 개발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둡니다.



공정무역 아름다운커피  “빈곤을 심화시키는 무역을 빈곤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아름다운커피(아름다운가게 공정무역사업처)는 2002년 공정무역을 처음 시작해 2006년 공정무역커피 ‘히말라야의 선물’을 내놓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공정무역 단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커피는 공정무역으로 거래된 제품을 판매할 뿐 아니라, 교육과 지원을 통해 생산자들이 보다 품질을 높이고 역량을 키워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