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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빛고을 광주를 지키는 아름다운 그녀들~!!


 
빛고을 광주를 지키는 아름다운 그녀들~!!

 

   하늘이 눈부시게 파랗고 단풍잎이 고운 가을입니다.
   아름답기로 소문난 빛고을 광주를 지키는, 가을 단풍잎보다 곱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활동천사
   광주역점 강영희선생님, 광주봉선점 홍성애선생님, 광주용봉책방 박은옥선생님과 함께 행복한 가을속으로
   여행해보세요~^^



 






Q. 먼저 자기 소개 부탁드릴께요.

A. 강영희 : 광주역점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영희입니다. 2003년 말 광주지역에 처음 가게가 오픈할때부터 활동을 함께 해서 벌써 9년이 되었습니다.

홍성애 : 광주봉선점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성애입니다. 아름다운가게에서 4년째 활동하고 있고, 광주봉선점 활동천사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박은옥 : 광주용봉책방에서 활동하는 박은옥입니다. 3년 차 활동천사이며 광주전남지역 활동천사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Q. 세분은 어떤 계기로 아름다운가게에서 활동하시게 되셨나요?

 A. 강영희 : 평소에 박원순시장을 좋아하고 있었는데, 마침 아름다운가게를 광주에도 연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버려지는 물건들이 생명을 얻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홍성애 : 신문광고를 통해 아름다운가게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아름다운가게 소개가 잘되어있고 마침 집과의 거리도 가까워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매장운영의 처음과 끝을 모두 체험할 수 있어 믿을 수 있는 활동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은옥 : 일주일에 4시간을 가치 있게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적지 않은 나이지만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아름다운가게에서 활동하면서 느끼는 아름다운가게만의 매력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A. 강영희 : 우선 가족들이 좋아합니다. 우리 나이에 집에만 있지 않고 건전하게 활동하는 것을 가족들이 좋아해주고 서포터도 많이 해줍니다. 또한 아름다운가게에서 자원활동을 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도 인정해 주는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기증을 생활화하니 집안 살림도 깔끔해졌습니다.

홍성애 : ‘생명을 지키는 것’에 동참한다는 것,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 ‘나눔’의 문을 연 첫 번째 단체라는      
                    것.  이 세 가지가 저에게 활동천사로서 자부심과 행복감을 줍니다.

박은옥 : 언제나 묵묵하게 섬기는 간사님들을 보면 존경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버려질 물건들이 수거되어
                   재사용되고 그렇게 모인 수익금이 어마어마하게 모이는 것이 기적처럼 느껴져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한 돌아보면 아름다운가게에서 활동하는 4시간이 나의 시간 중 가장 뜻 깊게 보내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 지금은 활동천사 가운데   가장 오래 활동하는 천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개인 질문 한가지씩~!!>>

 Q. 홍성애 선생님은 4년간 아름다운가게에서 활동을 하면서 삶에 변화된 부분이 있으신가요?

 A. 홍성애 : 예전에는 물욕이 많았었는데, 자원활동을 통해 소유에 대해 자유로워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천사’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다 보니 천사답게 항상 좋은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고, 나눔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욱 구체화되고 단단해졌습니다.


Q. 강영희 선생님은 9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자원활동을 하셨는데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지요?

 A. 강영희 : 작은 장애인단체에 수익 나눔을 하러 갔던 적이 있습니다.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있던 장애인이 치료비가 없어 퇴원을 못하고 있었는데, 아름다운가게 나눔 사업을 통해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비록 지금은 그분이 하늘나라로 갔지만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맺은 인연으로 도움을 주었던 것이 가장 뿌듯합니다.

 
Q. 박은옥 선생님은 가장 오래 활동하는 활동천사가 목표라고 하셨는데 어떤 활동천사가 되시고 싶으세요?

 A. 박은옥 : 아직까지는 활동하면서 매장에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활동하지는 못한거 같습니다. 그저 묵묵히 활동하는 정도였지요.  지금처럼 묵묵히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좋지만, 주인의식을 가지고 책임감있게 활동하며 저처럼 나이가 있어  빨리 업무를 익히지 못하는 다른 활동천사들에게 우리 친절한 매니저처럼 잘 안내해주는 그런 선배활동천사가 되고 싶습니다.    

 

 Q. 아름다운가게에서 활동하는 활동천사만의 장점이나 본받을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강영희 : 비슷한 시간 동안 활동을 같이 한 천사님이 있는데, 긴 시간 동안 책임감을 가지고 자원활동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거의 빠지지 않고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홍성애 : 자발적으로 찾아와 밝은 표정으로 손님들을 만나고 열심히 아름다운가게를 알리기 위해 애쓰는 천사님들을 보면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은옥 : 궂은일도 스스럼없이 도맡아 하며 열심히 활동하는 천사님들을 보면 그저 예뻐 보입니다.
 


 Q. 마지막으로 아름다운가게와 매니저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A. 강영희 : 특별히 바라는 점은 없습니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아름다운가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매니저님과 활동천사들이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홍성애  :
저는 매니저님들의 젊은 패기, 용기, 발랄함. 그리고 그 속에 지닌 분명한 사고를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큰 에너지를 얻습니다.  하지만 때로 어쩔 수 없이 본부의 규율과 활동천사의 요구가 부딪힐 때 조화롭게 
                융화시킬 수 있도록 함께 대화하며 노력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활동을 하다 보면 처음에 가졌던 마음이 
                느슨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교육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재교육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흥미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가게가 더욱 더 번창해서 많은 활동천사들이 생겨났으면 좋겠고,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은옥 : 저는 매니저님의 작은 격려나 긍정적인 말 한마디에 큰 힘을 받습니다. 활동천사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써주시는 것만으로도 감동을 받습니다.  그리고 공식적인 행사를 통해 다른 요일의 활동천사들과도 자주 만나 돈독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매장의 경우 헌책방과 커피점도 운영하고 있는데, 틈틈이 바리스타 교육을 해달라고 조르고 있습니다.   제가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그녀들과 대화하는 2시간 동안, 정말 천사같은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아름다운가게가  10년동안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구나하는 생각에 숙연해졌습니다.

 아름다운가게가 좋아, 바라는 것 없이 일주일에 한번 매주 똑같은 시간에 매장으로 달려와 매장을 환한 미소로 지켜주시는 선생님~  아름다운가게 덕분에 자신들의 삶이 더욱 아름다워지고 있다고 말씀해주시는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건강하게 오랜 시간 같이해주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