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독립법인,그 새로운 출발

 

가 2008년 7월 1일부터 모(母)법인인 ‘재단법인 아름다운재단’에서 분리되어, 비영리 독립법인인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로 새롭게 출발하였습니다. ‘아름다운가게’와 ‘아름다운재단’은 ‘올바른 나눔 문화의 확산’이라는 설립이념에 따라, 2002년 10월부터 2008년 6월까지 하나의 단체로 운영되어왔습니다. 그간 ‘아름다운가게’와 ‘아름다운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은 빠르게 성장해왔습니다. 그리고 점차 사업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사업의 차별화와 전문화를 통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보다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하여 2008년 7월 각각 독립된 법인으로 재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박원순 총괄상임이사의 리더십 아래 성장해온 두 단체는 통합과 분리하는 큰 방향을 두고 오랫동안 고민을 거듭해 왔습니다. 2006년쯤에는 옥스팜(OXFAM)과 같이 자선가게와 배분 지원사업을 통합하여 세계적인 NGO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 보고자 두 단체간 통합 기획실을 운영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2007년 각 단체 이사회에서 고민끝에 법인의 분리가 상호독립적인 운영 현실을 존중하는 방안이고, 상호 사업의 중복 해소 및 해당분야에서의 사업 확장 등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으로 ‘아름다운가게’의 독립 법인화를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독립법인이 되면서 달라지는 점들은 ‘행정안전부 소관 비영리 재단법인’으로의 법적, 제도적 책임과 의무가 늘어났다는 것과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가 법적인 책임 주체로서 온전하게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기존 사업과 재산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법적 지위만 바꾼 것이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의 시야에서는 특별히 달라지는 것을 느끼지 못하겠지만, ‘아름다운가게’ 운영 주체들은 법인독립이 사업 개시 5년이 넘는 시점에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룰 수 있는 훌륭한 기회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의 모든 사람들은 2008년 7월 1일자로 소위 ‘창립멤버’가 되었습니다. 임원 15명, 명예임원, 운영위원 수백여 명, 간사 1,200여 명, 활동천사 5,000여명, 계약근로자 100여명, 파트너 기업, 기관, 단체 약 2,000여 곳 모두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재창립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이 소중하고 명예로운 지위를 영광으로 여기며, 더욱 심기일전하여 우리가 꿈꾸는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아울러 그 동안 ‘아름다운가게’ 동반자로서, 그리고 모법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협력해주신 ‘아름다운재단’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독립법인화 이후에도 ‘아름다운가게’와 ‘아름다운재단’은 자매단체로서, 서로 협력하며 공동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앞으로 ‘아름다운가게’와 ‘아름다운재단’은 협력과 연대의 문화, 그리고 공동체의 정신을 다음 세대까지 꾸준히 이어감으로써 우리사회 공익법인의 새로운 모범이 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