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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네팔 콜로니 ‘아름다운도서관’에서 온 편지

나마스테!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가게 식구 여러분!
네팔 콜로니의 ‘아름다운 도서관’에 아낌없는 애정과 물질로 후원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여름에 태어난 ‘아름다운 도서관’도 추수와 열매의 계절 가을에 풍성함이 가득하답니다.
먼저 지난 여름 7월 말에 개관한 도서관은 이제 어른, 아이 회원들도 많이 늘었고
마냥 신기해 하던 도서관이 이제는 정말 어엿한 독서 공간이 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이라 책과 더 가까워진 콜로니 주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한국에서 보내주신 의류(500여벌)가 도착하였는데 때마침 네팔의 가장 큰 명절인 ‘더사인’ 과 ‘띠할’이 있어서 명절선물로 전달되었습니다.
럭시미를 비롯하여 콜로니의 고아원 아이들, 장애인들, 그리고 그 외 여러 저소득 주민들이 받고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원래 네팔에서도 명절에는 신에게 복을 빌기도 하고 가족들간에도 축복(띠까)을 해주며 선물을 주고 받기도 하는데 마침 도착한 의류가 지역주민들에게 작지만 명절 선물이 되어 더 큰 기쁨이 될 수 있었답니다.

‘라또 라므로 굴리요 미토 (붉은 것이 좋고 단 것이 맛있다)’라는 네팔 속담이 있는데요 역시 붉은색을 좋아하는 네팔사람들! 아이들은 축구의 열풍도 있는지 모아 보내주신 붉은 T가 가장 인기가 좋았답니다. 축구공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인기짱! 현재 대여 1위입니다. 정말 ���사 드립니다.

그리고 감사의 계절 가을에..더 큰 감사의 제목이 많은 럭시미!
럭시미가 감사의 마음과 그리운 마음을 담아 편지를 직접, 솔선하여 썼어요.
기특한 럭시미의 편지도 함께 전달합니다.

한 분 한 분의 귀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 드리며 앞으로 더 아름답게! 활동하는 ‘아름다운도서관’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  모두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네팔 콜로니 마을에서 아름다운도서관 운영 자원봉사를 맡고 있는 김주영 코이카 단원이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