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네팔 대지진] 아름다운가게 2차 지원 계획

첨부파일


대지진과 발생 후 두 달, 2차 지원 시작

아름다운가게는 지진 발생 이후부터 지난 6월까지 피해가 심각하고, 지원으로부터 소외된 지역을 찾아 필요한 지원을 실행하는 방향으로 1차 긴급구호를 완료했습니다. ▶ 1차 긴급구호 지원 결과 확인 [신두팔촉] [다딩]

규모 7.8의 강진과 이어진 일련의 여진으로 네팔 내 주택은 물론 학교, 관공서, 교각, 도로 등 도시의 인프라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는데요.

이에 아름다운가게의 2차 지원은 ‘커뮤니티 재건’에 초점을 두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건물과 도로가 파괴된 네팔의 모습

지원 지역은 1차 긴급구호와 마찬가지로 피해가 극심하고, 지원으로부터 소외된 곳입니다. 아름다운가게는 이번 2차 지원을 ‘신두팔촉(Sindhupalchok)’과 ‘누와꼬트(Nuwakot)’에서 진행합니다. 이 두 지역은 모두 UN이 제시한 우선지원지역 중에서도 ‘지원 필요가 높은 다섯 곳’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누와코트’는 아름다운도서관 1호 사업장이 있어 아름다운가게와 인연이 깊은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2차 지원에 앞서 네팔 지원 파트너에 대해 꼼꼼한 검토가 진행되었는데요. 아름다운가게는 ‘커뮤니티의 지속가능한 회복과 복구'라는 미션 아래에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 있는 단체로, 리드네팔(Read Nepal), 수카와티재단(Sukhawati Foundation), 신두팔촉 커피생산협동조합(CCU)을 파트너기관으로 선정하였습니다.



[2차 지원 프로그램 ①] 커뮤니티센터(Community Safe Space) 건립

지진으로 인해 안전한 건물과 깨끗한 식수가 부족해진 상황에서는 전염병이 퍼지고, 건강이 쉽게 약화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는 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신두팔촉과 누와꼬트에 ‘커뮤니티센터’를 설립하려 합니다.
주민들은 커뮤니티센터에서 보건과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고, 교육을 통해 보건 의식을 높이게 됩니다. 더불어 지진 피해로 정신적인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트라우마 치료가 진행되며, 다시 농사를 시작해야 하는 농부들에게 농업물품 배분 등 지원이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커뮤니티센터는 2015년 7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약 18개월 운영 후 용도를 변경하여 활용할 예정입니다.
* 파트너단체 : 리드 네팔(Read Nepal)



▲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동의 모습. 식수통이 텅텅 비어있다. (사진:PUM)

 

[2차 지원 프로그램 ②] 임시학교 설립 

지진으로 인해 많은 학교가 파괴되었고, 아이들은 공부할 교실과 책을 잃어버렸습니다.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구호가 식량과 의료에 집중되지만 교육 분야에서의 지원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아름다운가게는 누와꼬뜨에 2015년 7월부터 학생과 교사 약 200명이 공부할 수 있는 임시 학교를 설립하여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파트너단체 : 수카와티재단(Sukhawati Foundation)

 

▲ 지진으로 무너진 학교의 모습
(사진:수카와티재단)


[2차 지원 프로그램 ③] 커피협동조합 재건

신두팔촉 9개 마을의 약 1,225개 농가는 커피 생산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지진으로 커피를 생산하고 보관하는 집하장을 잃어 경제활동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가게는 2차 지원의 일환으로 신두팔촉 주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커피집하장을 재건합니다.
* 파트너단체 : 신두팔촉 커피생산협동조합(CCU)



▲ 붕괴된 커피 집하장의 모습 (사진:BeCoN)


아름다운가게의 네팔 지진 피해지역 2차 지원은 4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총 66일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진행된 긴급모금액 1억 1,500만원으로 진행됩니다.

네팔 사람들이 건강, 공부, 일을 하루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아름다운가게는 지속가능한 복구에 힘쓸 것입니다. 네팔 지진 피해지역 복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