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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나도 어린이 나눔실천가! 2014 “병아리떼 쫑쫑쫑”

지난 5월 5일 부산 센텀시티에서 어린이 벼룩시장 “병아리떼 쫑쫑쫑"이 진행되었는데요.
 
“병아리떼 쫑쫑쫑"은 어린이들이 자신이 사용하던 물건을 직접 판매하는 어린이 벼룩시장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환경운동가가 되어보고
당일 수익금의 50%를 장애를 가진 친구들을 위해 기부하여 나눔실천가가 되는 뜻 깊은 장터입니다
.
 
헌데 2014 병아리떼 쫑쫑쫑은 세월호의 아픔을 나누고자
전국에서 시행되던 기존 행사와 달리 규모를 축소하여 부산, 울산, 천안
의 세 곳에서만 진행하였고
공연도 음악도 없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나눔의 마음만큼은 활발했던 그 날의 현장, 함께 보시죠~
  



지난 밤, 비바람의 영향으로 현수막은 찢어지고 예상 밖의 추위에 어린이들이 감기 걸리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였답니다.
 


많은 어린이들과 방문객들도 세월호의 아픔에 동참하였습니다.
 


판매하는 사람과 구매하는 사람, 구경하는 사람들까지 센텀시티는 금새 북적북적 해졌습니다.
 


벼룩시장이 열리기 전, 약식 행사가 있었습니다.
4년째 참가하고 있는 예쁜 남매의 장돌뱅이 선언과

 

지난 3년간의 수익금 1천 5백만원을 정신장애인 사회 복귀 시설인 송국클럽하우스에 전달하는 약정식이 있었습니다.
 


씩씩한 어린이 장돌뱅이들의 모습입니다.
나이가 먹어(?) 더는 사용하지 않은 장난감과 작아져서 입지 못하는 옷가지들을 직접 판매하고 있습니다.
세 살부터 실천하는 나눔의 삶, 아마 평생 가겠죠?

 

나눔프로그램인 ‘장애체험’입니다.

2012년까지 병아리떼 쫑쫑쫑은 행사로 모인 기부금으로 장애아동 나들이 사업 및 장애아동 직업재활프로그램 지원사업 등에 사용했었는데요.
2013년부터는 장애인 지원 외에도 장애를 몸과 마음으로 이해해보는 시간인 장애체험 코너를 진행하였습니다.
장애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장애를 가진 이웃을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보는 시간이지요.
 


한쪽에서는 물품 기증을 받았습니다.
 
 
 
금번 병아리떼 쫑쫑쫑을 통해 260가족이 4,919,460원을 기부해주셨으며, 사진에서 보이듯 많은 물품도 기증해주셨습니다.
 
나만 행복한 어린이날이 아니라 주의의 친구, 지구, 그리고 나와는 먼 이야기 인것같은 세월호의 아픔까지도 공감하며 배려할 수 있게 된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쫑종이가 잘 자라 이웃과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 따뜻한 장닭이 될 때까지 아름다운가게 전국 어린이 벼룩시장 ‘병아리떼 쫑쫑쫑’은 계속됩니다.

 
마지막으로 행사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과 도움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