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나눔씨앗편지] 열정 가득, 안양서초 새활용 환경교육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름다운가게의 다양한 나눔교육 사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나눔과 순환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전하기 위해 전국 110여 개의 아름다운가게에서 매니저님들과 활동천사님들이 많은 노력을 해주고 계십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지난 7월 14일, 아름다운가게 경기인천 나눔교육 TFT가 진행한 안양서초등학교 환경교육을 소개합니다.


 

# 경기인천 TFT와 함께한 안양서초 환경교육

Q. 아름다운가게 경기인천 나눔교육 TFT를 소개해주세요.  
 
아름다운가게가 활동하고 있는 지역사회에 나눔과 순환의 이야기를 더 잘 전파하기 위해 나눔교육 모임이 결성되었어요.
정기적인 스터디로 교안 연구도 하고, 도움이 될만한 책과 영상 자료를 보며 의견을 나누고 있죠. 교육 전에는 간단하게 강의 시연과 새활용 체험 키트 연습을 한답니다.
혼자일 때보다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되고, 동료 간사님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느껴요. 
 

 

Q. 안양서초등학교 환경교육은 어떻게 진행하게 되었나요?
 
아름다운가게 안양점에서 버스로 15분 거리에 있는 안양서초등학교 부장 선생님께서 나눔교육을 신청해주셨어요.
평소 아름다운가게에서 구매도 하시고, 관련 분야에 관심과 경험이 많은 분이셨어요.
교육 이후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할 수 있는 실천영역도 문의하셨죠. 학년단위로 전 학급 교육을 요청하셔서
경기인천팀 나눔교육 TFT와 나눔교육팀 간사님이 함께 교육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1학기에는 가죽 필통 체험키트로 새활용을 실천해보고, 2학기에는 물품기부 체험 보드게임 <아르마블>을 하는 것으로 구성하였습니다.

 

 

Q. 교육은 어땠나요?
 
[이범택 / 나눔교육파트]
수업시간에 질문도 많고 이미 알고 있는 환경 지식도 많은 편이었어요.
특히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나왔을 때 공감하던 친구들의 표정이 기억에 남아요.
체험키트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공감할 수 있는 문제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소중하다고 생각했어요.
 
 
[고명옥 / 분당이매점 매니저] 
친구들이 동영상 속 아름다운가게에 진열된 기부 물건을 보며 "우와, 깨끗해. 새것 같아."라며 생각보다 좋은 물건 상태에 놀라더라고요.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가보지 않은 친구들에게 친근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해준 것 같아요. 
 
 
[최효정 / 동인천점 매니저] 
역대급 질문이 많은 친구들이었어요! 나눔과 환경에도 관심이 많아서 교육시간 내내 열기가 뜨거웠어요.
수업 끝나고 바로 점심시간이라 일찍 마쳐야겠다는 다짐과는 달리, 친구들의 넘치는 열정에 10분 더 늦게 끝났답니다.
 
 
[안원주 / 부천중동점 매니저] 
새활용 필통 만들기 시간에 생각보다 바느질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아 걱정이 앞섰는데요. 담임선생님께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어요.
마무리 못한 친구들에게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서로 도와 완성해보자고 독려하니, "꼭 해볼게요! 할 수 있어요!" 등 긍정적으로 답변해준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열정 넘치는 수업을 마무리하고, 나눔교육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매니저님들께서는 매장 밖 교육 활동으로 지역사회 내 아름다운가게의 역할을 재정립해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하셨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실까요?
 
 
 
# 마을교육의 공간이자 사랑방, 아름다운가게
 
 
Q. 매장 운영으로 정신없이 바쁘실 텐데 나눔교육에 참여하신 계기가 있을까요?
 
[고명옥 / 분당이매점 매니저] 
2019년도부터 나눔교육을 함께하고 있는데요. 유아에서 성인까지, 다양한 시민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또한, 나눔교육이 ‘시민’과 ‘친환경’이라는 두 단어를 연결해주는 참 훌륭한 매개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눔교육으로 연결된 소중한 인연들이 2차, 3차로 계속 이어져 더욱 다양한 환경과 나눔의 가치를 더 많은 시민분들과 나누길 바라요.
 

[최효정 / 동인천점 매니저] 
작년에 아름다운가게 동인천점이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했는데요.
오픈식에 참석하신 인천 서흥초등학교 이지훈 교장 선생님께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분들이 천사가 되는 아름다운가게야말로 마을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는 중요한 곳"이라고 하셨어요.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바로 아름다운가게 나눔교육이 필요한 이유라고 생각해요.
지역 안에서 아름다운가게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면서, 아름다운가게가 나눔과 순환의 가치를 공유하는 마을교육의 공간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어요.
더 나은 마을교육을 위해서라도 교육 관련 역량 강화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부일보, 2022.06.02
 

* 아름다운가게 동인천점은 2020년 마을학교 협의체의 첫 프로젝트로 나눔교육을 함께해 주셨던 인천 서흥초등학교, 동구 자원봉사센터 등 지역의 7개 기관이
청소년 생태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어 지속적인 모임을 하고 있다고 해요. 올해는 지구의 날을 맞아 청소년 환경 교육과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아름다운가게는 나눔과 환경을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마을교육의 공간이자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