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2017년 8월 나눔이야기 ‘신대방점, 화성동탄점, 광주용봉책방점, 청주용암점’

참여를 통한 나눔으로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듭니다

아름다운가게는 경제, 사회, 환경이 조화를 이루며 공동체가 자립하고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변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자발성, 상호성, 평등성에 기반한 관계를 구축하고, '참여를 통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 아름다운가게 신대방점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례

신대방점에서는 2016년 7월 27일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을 통해 만성질환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어르신에게 의료비 8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홀로 살고 계신 이나눔(가명, 79세 여) 어르신에게 16년 전 류머티즘 관절염이 발병하였고, 그 후 무릎 관절염, 요추 및 기타 추간판장애 등 관절질환이 발병하였습니다. 어르신은 류머티즘 관절염의 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졌고, 최근 3개월 동안은 증상이 악화돼 비교적 자유롭던 거동마저 불편하게 되었습니다.

어르신은 기초연금 20만 원과 노인센터 후원금 10만 원 외에는 정기적인 수입이 없었고, 이마저도 월세, 공과금 등 생활비로 사용해야 하기에 관절염 치료를 위한 경제적 부담이 큰 상태였습니다.

완치가 없이 통증이 지속되는 관절질환으로 “살아있는 동안 이렇게 통증이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괴롭다”라며 우울감이 컸고, 일상생활 중 느끼는 통증이 조금이라도 완화되고 더 악화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이었습니다.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지원을 통해 어르신은 보다 안정적으로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이나눔 어르신과 같이 경제적 어려움이 큰 경우 질병이 주는 불편과 고통뿐 아니라 치료비 부담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 역시 매우 커 마음의 병까지 키우는 악순환이 계속될 우려가 있으나, 희망나누기 지원으로 병원에 갈 때마다 느꼈던 치료비 부담이 해소되었고, 어르신의 심리정서적 안정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결과 보고서 발췌

류머티즘 관절염은 뼈 마디마디를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는 병이다. 십여 년 전 발병한 이 병으로 나는 밤잠을 잃었고 독한 약을 복용하면서 위장장애까지 겪어야 했다. 지속적으로 병원 치료도 받아야 했지만 병원비 역시 큰 부담이 되었다. 자식들 모두 하루하루를 돈 걱정하며 사는 형편이라, 내가 낳아 기른 자식들에게도 병원비 이야기를 꺼낼 수가 없었다. 사면초가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를 느끼고 있을 때 센터를 통해 아름다운 희망나누기를 알게 되고 또 병원비까지 지원받게 되었다.

병원을 갈 때마다 연골주사를 맞고 싶었다. 물리치료보다 치료 효과가 커 주사를 한번 맞고 나면 통증이 크게 줄어 일상생활이 한결 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대에 2만 원인 주사를 마음처럼 자주 맞을 수는 없는 형편이었다. 물리치료 역시 마찬가지였다. 물리치료 한 번에 1,500원 남짓이지만 그것을 매일 받게 되면 결국 목돈이 되고 말았다. 이런 내가 희망나누기를 통해 돈 걱정 없이 오롯이 내 건강만 생각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서 통증도 크게 완화되어 걷고 움직이는 모든 일상생활도 한결 편안해졌다. 물질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니 몸도 마음도 더욱 편안해지는 것 같았다.

몸이 아픈 사람은 누구나 완치를 꿈꾼다. 하지만 나는 완치를 생각할 수 없는 병이었다. 완치를 꿈꿀 수 없다면 죽기 전까지 지속될 이 병과의 싸움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을 어떻게 견뎌야 할까 늘 고민했다. 아름다운 희망나누기는 그런 나의 고민을 덜어주고 내가 걱정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힘이 되어주었다. 돈 몇 만 원이, 남들에게는 쉽게 쓰고 마는 푼돈일지 모르나 나 같은 사람에게는 한 달 병원비가 되고 또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된다. 나는 아름다운 희망나누기를 통해 ‘돈’이나 ‘병원비’가 아닌 ‘희망’과 ‘위로’를 선물 받았다. 사방이 꽉 막힌 듯한 상황에서,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구나 그래도 아직 나를 돕는 사람들이 있구나라는 생각에 감사하고 뭉클했다.

2. 아름다운가게 화성동탄점 아름다운 행사 배분 사례

화성동탄점에서는 2017년 6월 28일 아름다운 행사 배분 사업을 통해 아동 양육시설의 캠프비로 15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아동 양육시설인 ○○기관은 정부의 지원금으로 아동들을 양육하고 있으나, 프로그램비 항목으로 지원되는 예산이 없어, 아동들의 다양한 활동에 제약이 있습니다. ○○기관 아동들은 대부분 베이비박스를 통해 입소하여 만 18세 이후에는 시설을 퇴소하여 홀로서기를 합니다. 일반 가정의 아동들은 어린 시절을 추억해줄 가족들이 있으나 직원들의 퇴사, 이직 등으로 인해 주 양육자가 자주 바뀌는 아동들은 어린 시절을 추억해줄 사람이 없습니다.

아름다운가게 화성동탄점 지원으로 ○○기관의 유아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이 생겼습니다. 아동들의 성장앨범 한 페이지에 담을 아동들의 예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과 보고서 발췌

  • 행사명: 신명아이마루 유아들과 양육자의 아름다운 추억 만들기 '신나는 1박 2일 여름캠프'
  • 일시 : 2017.07.24(월)~ 07.25(화)
  • 장소 : 대부도 일대
  • 후원 : 아름다운가게 화성동탄점

14~17년생 20명 유아들의 방학을 맞이하여 여름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처음으로 유아 캠프를 진행하다 보니 아이들이 새로운 것들을 많이 경험하며 참 즐거워하고 행복해했습니다. 침대에 익숙지 않은 아이들은 침대도 신기하고, 집(시설)이 아닌 곳에서 잠을 자는 일도 처음이고, 참 많이 설레고 들떠있었습니다. 특히나, 낯선 환경에서 활동을 했지만 주 양육자인 엄마 선생님들과 함께하며 안정감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캠프를 통해 선생님들은 아이들과의 친밀감과 신뢰감이 향상되었고, 얼굴에 미소 가득한 아이들을 보며 함께 즐겁고 행복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엄마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더욱 멋지고 씩씩하게 성장하길 바랍니다! 신명아이마루 유아들에게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해주신 '아름다운가게 화성동탄점' 감사합니다. :)

3. 아름다운가게 청주용암점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례

청주용암점에서는 2017년 7월 28일 갑작스러운 암 진단으로 생계 곤란에 처해 있어 경제적, 심리적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저소득 가정에게 위기관리 지원비 120만 원을 지원하였습니다.


대상자 김철수(가명, 59세 남)씨는 갑작스러운 암 진단으로 치료비용이 발생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 및 위기 상황에 처해 있는 상황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배우자마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근로에 어려움이 있어 집안의 생계유지에 대해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희망나누기 위기관리지원사 업을 통해 항암 치료를 진행하면서 발생되는 지속적인 비용의 부담을 덜고 가구의 생계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활에 막막함과 삶의 의욕이 상실되었던 대상자에게 희망을 선물해 줄 수 있었습니다. 대상자 김철수 씨는 “갑작스럽게 알게 된 질병 사실에 생계가 막막했었는데 지원금을 받게 되어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용기와 희망을 찾게 되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4. 아름다운가게 광주용봉책방점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례

광주용봉책방은 2016년 7월 29일, 저소득 부자가정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기 위하여 아름다운하루 희망나누기 사업을 통해 교육비 30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나눔이(가명)는 장애로 인해 비정기적인 일을 하고 계시는 아버지와 부모님의 이혼으로 방황을 하는 동생과 함께 지내면서 경제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나눔이는 성실히 학교를 다니면서 미용에 대한 꿈을 잃지 않고 책이나 동영상을 통해 혼자 공부하면서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아름다운가게 광주용봉책방은 나눔이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미용학원교육비 300만 원을 지원하였고, 이로 인하여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나눔이가 미용실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수 있게 되면서 생계에도 보탬이 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과 보고서 발췌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을 통해 간절하게 다니고 싶었던 미용학원을 다니게 되어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에게 이러한 기회가 생겨서 진심으로 기쁩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신 후 아버지 혼자 저와 동생을 키우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셨습니다. 죄송스러운 마음에 학원에 보내달라는 이야기를 하지 못했는데, 아름다운가게 지원 사업을 통해 제가 꼭 다니고 싶었던 미용학원을 다닐 수 있게 되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미용학원에 다니면서 또래 친구들과 같은 꿈을 공유하고, 필기와 실기를 배우니 무척 설렜습니다. 혼자 공부할 때는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여러 친구들, 선생님들과 함께 미용 공부를 하니 더욱 흥미가 생겨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미용학원을 다니게 되면서 얼굴도 밝아지고, 열심히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신 아버지는 매우 좋아하셨고, 남동생도 함께 저의 꿈을 응원해주고 있어서 요즘은 정말 행복합니다. 며칠 전에는 남동생의 머리카락을 제가 직접 잘라주고, 염색도 해줬는데 남동생에게 무언가를 해줄 수 있어서 정말 기뻤고, 또 남동생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 대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현재 미용과 관련된 현장 경험을 쌓기 위해서 미용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헤어디자이너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한걸음 더 다가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헤어, 네일아트, 신부화장 등의 기술을 현장에서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경험하면서 멋진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저에게 도움을 주신 것을 잊지 않고, 나중에 제가 성장하여 어른이 되었을 때, 저처럼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힘들어하는 어린 친구들이 있다면 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용기도 생겼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자원봉사를 하며 나누고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다양한 참여자를 통해 발생하는 아름다운가게의 수익금은 나눔사업을 통해 세상의 아름다운 변화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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