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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나눔교육서포터즈] 나눔캠페인 in 서울랜드

춥지만 괜찮아, 나눔교육 서포터즈 캠페인 이야기

 

늦었지만 지난 11월 19일 (일)에 진행 된, 나눔교육 서포터즈 '나눔' 캠페인 현장을 공유합니다!

잠깐! 나눔교육 서포터즈? 그들은 누구인가!

 

대학생으로 구성된 그들은,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정교사&보조교사로 직접 나눔교육에 참여하고 나눔, 착한소비 등의 교육주제에 대한 교안개발 및 연구를 통해 나눔교육에 대해 고민하며, 위아자 등의 다양한 축제 참여나 자체 캠페인을 진행하는 교육강사단&봉사단입니다. 현재 14기 친구들이 활동중이랍니다.

서포터즈 내 캠페인 팀을 주축으로 지난 11월 19일, 비수기에 접어든 서울랜드에서 나눔의 의미를 알리고자하는 의지를 가지고 캠페인 진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오전 10시, 캠페인 팀장님의 전체 프로그램 및 역할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총 5개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의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밤 늦게까지 준비하고도 뭐가 그리 재밌는지 가장 막내인 20살 효경씨는 앞치마를 착용한 채 마냥 즐거워합니다 ㅎㅎ 24살의 캠페인팀 팀장님의 한 마디 "어려서 그래요." 24살이 20살에게 어려서라니….ㅎ 대학생들의 1년 차이는 몹시 큰가봐요. ㅎ

 

서울랜드를 방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펼칠 5가지 캠페인 프로그램은 동선의 순서대로

1. 농구골대 O,X 퀴즈(환경 문제)

2. 공정무역 스토리보드&소감나무

3. 이산화탄소배출 퀴즈

4. 릴라씨&나눔교육 서포터즈 소개

5. 가죽팔찌 or 페이스페인팅(나머지 4개 모두 참여하는 조건)

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준비 모습을 볼까요?

 

특히 나머지 4개 프로그램에 참여 후 받은 스티커를 보여줘야 참여 할 수 있는 마지막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중 하나인 페이스페인팅의 도안이 서포터즈 사이에서도 인기였어요. 운영팀의 혜연양의 솜씨로 완성된 2가지 도안을 서로 손등과 얼굴에 사이좋게 연습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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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의 준비와 프로그램 별 자리세팅을 마치고, 점심식사 후 1시부터 각 프로그램 위치에서 시민들을 맞이 할 대기 시작!

그.러.나.

날씨도 춥고, 야외무대 효과도 얻지 못하는지라 교육장 앞은 넘나 썰렁합니다. ㅠ 교육장 뒷문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동선의 첫 주자인 농구골대 O,X 퀴즈 멤버들과 함께 마이크를 들고 고객맞이(?)를 한지 약 10분 후,

 

드디어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어요!  :-)

따뜻한 실내로 들어갈 수 있음을 알자 1인당 2개 이상의 문제를 풀어야함에도 불구하고 마음 급해하며 들어가는 사람들을 막아야 했답니다. ㅎ

 

 

농구골대 O,X 퀴즈를 통과해 안으로 들어오면, 공정무역을 알려주는 스토리보드가 참여자들을 맞이합니다. 이것 역시 캠페인팀에서 직접 만든 것으로, 아동노동의 주인공인 '버딜'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버딜은 아프리카어로 '나누다'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로 서포터즈 친구가 직접 주인공 이름으로 지었답니다! 오오~

또, 판넬을 자세히보시면 버딜의 농기구를 공정무역을 통해 책으로 바꿔주자는 벨크로 아이콘을 활용한 구성과(왼쪽), 버딜이 열심히 나르는 머리 위 바구니 안의 카카오열매를 자투리 셔츠로 가렸다가 공개하는(오른쪽) 교구활용형식으로 제작이 되었답니다.

아이디어 진짜 멋지죠! 최고!

 

참여 시민들은 공정무역과 버딜의 이야기를 들은 후 옆 벽의 소감나무에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기도 하였구요,
 

 

다음 단계인 "탄소배출퀴즈"에 도전!합니다.

Q: 치즈 1kg  vs  800g짜리 빵 한덩어리 중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시키는 것은?

요런식으로 두 가지 중 배출량이 더 많은 것을 맞추는 방식이지요, 생각보다 어렵답니다. :-)

 

서포터즈의 새내기, 효경씨가 단독 진행하는 4번째 프로그램은 릴라씨&나눔교육 서포터즈 알아보기입니다. 아름다운가게의 대표 마스코트인 릴라씨의 멸종위기 히스토리와 나눔(교육) 확산을 위해 활약하는 서포터즈의 의미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각 설명을 듣고 난 후 교육장 안 곳곳에 숨어있는 릴라씨 사진을 2개 찍어서 보여주면 프로그램 참여 인증 스티커를 받을 수 있어요. :-)

 

 

캠페인 프로그램의 마지막 코스! 4개의 프로그램을 모두 참여한 후 손등의 스티커를 보여줘야 참여가능한 "조건부 프로그램"입니다. ㅎㅎ 그 중 하나인 가죽팔찌는 준비해 간 수량 50개가 생각보다 빨리 소진되는 바람에 교육장의 재료를 추가 투입시켜야 할 만큼 어른과 어린이 모두에게 인기가 넘쳤어요. 어머님들의 팔찌에 대한 넘치는 애정에 조금 당황하기도 했다죠?

 

또 하나의 조건부 프로그램인 페이스 페인팅 역시 인기 최고! 였어요. 나눔(NANUM)과 가게 로고를 활용해서 쉽게 그릴 수 있고 의미전달 할 수 있는 도안이 열일했네요~

 

오후 1시에 시작한 캠페인은 우려와 달리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넘나 안도의 숨을 쉬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열심히 준비한 서포터즈 친구들의 노력이 발휘될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약 2시간 30분의 집중 캠페인을 하면서 나름 영혼을 불태운 우리 서포터즈를 위해 제가 준비한 활약상 슬라이드 쇼(어쨋든 쇼는 쇼 ㅎ)를 보며 다들 흐뭇해하기도 했답니다.

캠페인 결과 회의를 끝으로 교육장은 또 다시 적막에 휩싸이게 되었지만 마음 뿌듯하게 채워져서 돌아간 나눔교육 서포터즈였습니다 ㅎㅎ

 

교육 참여와 교안 연구 등의 서포터즈 활동을 함께 운영하면서, 서포터즈 14기 친구들이 나눔교육에 대해 얼마나 공감하고 알게 되었는지도 궁금하고 뭔가를 더 채워줘야 하는 부분은 없는지 고민이 많이 되기도 했는데 이 날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걱정은 안해도 되겠구나 확인되는 기회여서 더욱 좋았어요.

정말 즐겁게 함께 했던 순간이기도 했구요. :-)

 

노을지는 서울랜드를 배경으로 다 같이 단체사진을 찍으며 그 날의 캠페인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수료식과 함께 14기의 활동은 끝나지만, 지속적인 나눔교육에 대한 관심과 명예서포터즈로의 활동을 기약하는 그들을 응원해주세요!

 

백지은_Lilac

유, 초등 나눔교육을 진행하며, 릴라씨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