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대일외고음악봉사단 ‘D앙상블’과 함께한 모금캠페인







평화로운 주말 아침!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 울려 퍼지는 바이올린 소리.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같이 우리에게 친숙한 클래식 명곡부터 가요까지!
이렇게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준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바로 대일일외고음악봉사단 ‘D앙상블' 학생들입니다.
‘D앙상블’은 대일외고 음악 동아리 단원 중 나눔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모여 만든 팀인데요.

양질의 클래식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노인 및 기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찾아가는 공연을 1달에 1~2번 개최하며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름다운가게를 방문하는 구매천사님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친구들이 안국점을 찾았습니다.





아름다운가게를 찾은 계기 또한 남달랐는데요,
앙상블팀 악장을 맡고 있는 박재원 학생의 어머님께서 사내 봉사활동을 통해
아름다운가게의 나눔과 순환 활동을 알게 되었고, 아들인 재원 학생과 나누고 싶은 생각에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제안하셨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방학 중 결식아동에게 따뜻한 급식을 지원하기 위한
‘맛있는 방학 쿡(COOK)방!’의 일환으로
대일외고음악봉사단 ‘D앙상블’과 함께 모금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캠페인이 시작된 11월 7일 토요일 아침!
‘D앙상블’ 친구들은 각자의 악기를 점검하고 공연에 돌입했습니다.
다양한 악기가 함께 화음을 이루는 연주인 만큼 호흡을 맞추는 과정은 필수!

조용한 가운데 매장에 울려 퍼지는 하모니로 인해 아름다운 연주에 매장을 방문하신 구매천사님들이
오늘 모금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감동한 공연이 끝난 뒤, 대일외고음악봉사단 'D앙상블' 단원들은 쿡(COOK)방 사업을 알리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거리로 나갔습니다. 안국동을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모금캠페인을 시작했는데요,
학생들의 장점인 외국어 능력을 이용해 내/외국인 모두에게 적극적으로 모금을 진행하는 모습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연주와 거리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 전액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해 주셨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대일외고음악봉사단 ‘D 앙상블’ 박재원 악장과 함께한 Q&A

Q. 방학 중 급식비 지원 사업 ‘맛있는 방학 쿡(COOK)방!’ 모금캠페인에 참여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평소 학교에서 급식비지원 안내 공문을 받을 때, 학교를 다니면서 식사를 해결하는 친구들이 방학기간에는 어떻게 지낼까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아름다운가게에서 급식비 지원을 위한 캠페인 진행을 알게되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한 모금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장소에서 다양한 관객들과 직접 호흡하며, 연주 할 수 있다는 것도 굉장히 의미가 깊었고 공연에 더해 우리와 같은 또래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요청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의 특성상 다양한 외국어가 가능해 학생들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적극적으로 설명 할 수 있었고, 다행히 우리가 할 수 있는 도움이라 생각해서 열심히 임했습니다.

Q. 학교 수업으로 인해 시간이 많지 않을 텐데 운영에 어려움은 없나요?
A. 'D앙상블' 활동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인데요, 오히려 활동을 통해 책임감과 사회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또한 ‘D앙상블’ 공연을 기대하는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점심시간 등의 쉬는 시간, 공휴일 등을 이용해 틈틈이 연습하고 있습니다. 

Q. D앙상블’에서 진행하는 재능기부활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들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보통은 연주자와 관객이 떨어져있기 마련인데,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관객과 가까운 곳에서 교감할 수 있는 경험이 많았습니다. 노인요양원에서 연주를 할 때 어르신 한 분이 듣고 싶은 노래로 ’고향의 봄’을 요청하셔서 연주해 드렸는데 눈물을 흘리셨어요. 내가 누군가에게 감동을 선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저 역시 감동을 받았고, 이런 나눔의 교감은 연주활동을 지속하는데 더욱 책임감을 가지게 해주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은?
A.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한 캠페인은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활용하여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경험의 가치를 알아가는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D앙상블'이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