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구로삼성어린이집 친구들에게서 날라온 사랑의 메세지


 

 

 
 

구로삼성어린이집에서 한통의 메일을 보내주셨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자 기증물품을 하나씩 모아주셨는데 그 일에 아름다운가게가 함께 해주어 고맙다라는 감사의 인사를 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 아이들이 나눔이 무엇인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하는 시간 들. 함께한 시간이 모두 의미 있고 뜻 깊었습니다. 함께 해준 구로삼성어린이집 어린이 친구들과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가게 보세요.

삼성어린이집에서는 생활주제 아래 준비된 환경 속에서 놀이를 통해 유아의 경험을 확장시켜주고 다양한 사고를 자극하여 개념을 명확히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에 기증을 하기까지는 ‘지구와 환경’이라는 생활주제 아래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시작 되었습니다.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 중 ‘내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는 것’을 골자로 하여 ‘아끼고, 나누고, 바꾸어 쓰고, 다시 쓰는-아나바다 운동’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유아들이 사용하지 않거나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가져와 소개하고 필요한 유아와 바꾸어 쓰고, 동생들(동생반)에게도 나누어 주는 ‘아나바다 시장’을 경험하며 나눔의 의미와 기쁨을 경험하였고, ‘아나바다 시장’ 후 남은 물건들에 대한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중 학기 초 있었던 ‘아이티 지진’을 기억하여 ‘옷이 없는 친구들에게 주고 싶어요.’라고 이야기하는 유아들이 있었습니다. 

평소 우리나라 또는 세계적인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연계된 활동을 할 때 좀 더 의미 있게 개념을 명확히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사회현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여, 각 종 사건, 사고나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줄 수 있는(ex.유아들이 준비한 공연 수익금을 NGO단체에 기부하거나, 저금통을 이용한 성금기부, ‘태안 기름유출 사고’ 시 태안군수에게 보냈던 성금 등) 방법을 이야기 나누었으며, ‘좋은 이웃’이라는 NGO단체의 월간지를 도서영역에 게시함으로써 유아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사례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어떤 곳에 어떤 방법으로 보내볼까?’라는 질문에 아이들은 컴퓨터 인터넷을 활용해 보자고 제안하였고, 검색창에 ‘헌 옷’이라고 치자 연관검색어로 ‘헌옷 기증’과 ‘아름다운가게’가 나와 ‘아름다운가게’에 대해 알게 되어, 입지 않는 옷을 기부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모은 옷가지가 2상자도 채 되지 않아 처음엔 망설였습니다. ‘아름다운가게’의 협력업체인 ‘대한통운 택배’의 차량으로 수거 된다고 하였지만 우리 친구들과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경험하고 싶어, 어려우시지만 간사님이 직접 오셔주시길 ‘기증사연’에 짧은 글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며칠 뒤 아름다운가게로부터 간사님이 직접 오시겠다는 전화를 받은 후, 저희는 이런 과정을 친구들과 부모님, 원장님을 비롯한 어린이집 교사들과 공유하여 모두가 동참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약속하신 날 아름다운가게의 오영덕 간사님이 도착하시어 친구들이 하는 질문에 너무나 친절하게 아이들의 수준으로 설명을 해주셔서 우리 친구들과 저희가 더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오영덕 간사님이 다녀가신 후에 아름다운가게에 기증을 하며 느낀 점과 아이들이 제안한 오영덕 간사님께 감사의 편지’ 쓰기를 하며 유아들이 ‘나누며 느끼는 기쁨을 경험했다는 마음이 너무 벅차더군요.

 




‘나눔과 기부 문화’가 형성되지 않은, 우리나라가 풀어야할 숙제라고 생각되었던 것만큼 ‘나눔과 기부’가 경제적 여유가 있는 특별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유의 권한이 아니라는 것과 나눔을 통해 내가 더 행복해 진다는 것을 느껴 볼 수 있도록 하고 싶었는데 간사님이 다녀가신 후 본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친구들을 도움으로서 더 기쁘고 행복해졌다는 우리 친구들의 글을 보며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로 한 발짝 내딛게 되었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는 저희 기관 뿐 아니라 ‘아름다운 가게’에서 수거하는 원칙보다는 어린이들에게 활동의 의미를 더욱 부여하여 주셨던 것 같아 저희가 더욱 기쁘고 가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소중한 경험을 갖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어린이 친구들처럼 함께 기증하러 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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