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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뚜벅이 배달천사들과 함께했던 2013 아름다운나눔보따리★

 

 

이렇게 꽈악~ 들어찬 운동장 보셨나요? 보기만 해도 설레는 2013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현장입니다.

 

 






2004년부터 10년 넘게 진행해온 아름다운나눔보따리가 이번 년도에 유독 뜻깊었던 점이 하나 있다면 뚜벅이 배달천사들의 등장이 아니었나 싶어요.
오직 “따뜻한 2손, 튼튼한 2발” 그리고 착한 마음만 믿고 도전한 22개조의 배달천사들이 있었습니다. 너무 열정적인 모습들을 보며  ‘뚜벅이 배달천사들은 “심장도 2개, 하이브리드” 요원들인가?^^' 싶을 정도였다니까요.
 




2주간의 짧은 모집기간 동안에 너무 많은 지원자분들이 몰려서 홍보팀과 나눔사업팀은 꺄~~하며 행복한 비명을 질러댔었답니다.
기회가 없어서 그렇지 정말 많은 분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한 경험을 원하고 있었구나 하는 깨달음도 얻을 수 있었구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 결혼하는 아들과 결혼 전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자 신청한 모자, 만난지 1000일 된 커플  등 특별한 사연도 많고, 의욕도 너무 많은 뚜벅이 배달천사들은 거의 8:1의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최정예요원들로 탄생했답니다. 주중에 진행된 OT에도 빠짐없이 참석하셔서 활동사항과 주의사항에 대해서 듣고 가셨답니다.





 

“초상권” 같은 권리는 태초부터 없었던 것 마냥 장렬히~ 내 초상권 하나, 희생하여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를 열심히 홍보하고 진행하겠다는 마음으로 방긋방긋 미소 날려주셨어요.ㅎㅎ

 




다소 민망한(?) 사진공개에도 쿨하게 괜찮다고 이해해주셨지요 ^^ 



 
                          
 

그리고, 바로 그날이 왔지요~
2013년 2월 3일 동국대학교 운동장에서 다시 만난 뚜벅이 배달천사들의 결의에 찬 모습은 살짝 보태어 비장미까지 감돌았습니다. ㅎㅎ 뚜벅이 배달천사들의 필수아이템인 녹색앞치마와 녹색머리띠, 녹색 장갑을 멋스럽게 차려입고 홀몸어르신들을 찾아 뵐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전국 27개 지역에서 5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소외이웃들과 만나 보따리를 전하고 새해인사를 나누는 행사에서 추운 날씨에 보따리를 직접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움직여야 하는 미션은 정말 쉽지 않았을 거예요. 더군다나 보따리 무게가 정말 만만치 않았거든요.

 

 
 



 
 
 
 
 
게다가 온라인 홍보 미션까지 수행하느라고 얼마나 수고가 많았을까요? 다행히 행사가 끝나고나서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지만 뚜벅이 배달천사분들이 출발하는 뒷모습을 보면서 살짝 걱정도 되었답니다.

 
 



모든 뚜벅이 배달천사분들을 다 언급하고 소개해 드리진 못했지만, 서운해하지 않으시고 묵묵히 역할을 수행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나눔은 주는사람, 받는사람 모두를 위한 것이지만, 이번에는 유독 받은 것이 많은 것 같아 가슴 뿌듯했던 아름다운나눔보따리였던 것 같아요.

뚜벅이 배달천사 1기로 첫 스타트를 멋지게 끊어 주신 22개조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함께여서 가능했던 2013 아름다운나눔보따리였답니다.  참,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