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는 왜 해외에 도서관을 세우나요?

아름다운가게는 왜 해외에 도서관을 세우나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죠. 이 때쯤 되면 해외에 있는 아름다운도서관 15곳이 하나씩 떠오르네요. 그래서 한번 쯤은 꼭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아름다운가게 해외나눔사업 중에 <아름다운도서관>이 있어요.

아름다운도서관의 시작은 네팔의 럭시미를 도우면서 시작되었어요. 2009년, 네팔에서 감전사고로 심한 화상을 입고 한쪽 다리를 잃은 16세 소녀 럭시미를 만났어요. 럭시미의 사연을 듣고 아름다운가게는 그녀의 치료를 위한 모금에 나섰고, 덕분에 그녀는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다시 예전처럼 생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은 모금액의 사용을 고민하던 차에, 럭시미는 고향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물할 수 있는 도서관 건립을 제안했어요. 그렇게 아름다운가게는 콜로니마을의 주민들과 힘을 합쳐 도서관을 짓게 되었습니다. 콜로니 마을 아이들은 아름다운도서관에서 약 3,400권의 다양한 도서를 읽고, 컴퓨터 교육을 받고, 영화도 감상하며 독후감 대회에도 참여한답니다. 또한 현재 아름다운도서관 1호는 콜로니 마을 주민들의 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것이 시작이었어요.

아름다운도서관 1호점

 

아름다운도서관 1호를 만들고 2호를 만들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됐어요. 아름다운가게가 도서관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이유는, 결국 커뮤니티가 스스로 자발적인 힘을 키우고 지속가능하기 위해서 모두가 공평하게 배움의 기회를 가져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개발도상국의 소외지역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배움의 경험은 늘 생계의 뒷전으로 밀려나죠. 이는 더 나은 삶을 위한 기회조차 제한된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아름다운가게는 그런 문제점을 파악하고 <아름다운도서관>을 경제·사회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건립하고 있어요. 그 마을의 어린이들과 주민들이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커뮤니티 공간이 되는 거에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많은 책과 컴퓨터는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 해요. 마을에 <아름다운도서관>이 생긴다는 것은 더 큰 세상과 연결되는 것이에요. 상상만 해도 정말 멋지죠?

 

아름다운도서관 1호점 현판

 

몇 개의 도서관을 건립한 후 아름다운가게는 <아름다운도서관>의 건립보다 운영의 지속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어요. 그리고 지역 주민들 스스로의 힘이 아름다운도서관의 지속가능성을 키울 수 있음을 확인했어요. 아름다운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을 사업 초기부터 참여시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어요.

스스로 자립하여 운영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고 그렇게 완성된 도서관을 이용하는 아이들과 지역 주민들의 변화된 삶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었죠. 우리의 너무 일상적인 일들이 그들에게는 생활과 삶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어요.

아름다운도서관 13호의 서가 모습

 

이것은 아름다운가게 혼자 이룬 일이 아닙니다. 이런 결과를 만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여러분의 아름다운가게의 기증, 기부, 자원활동, 구매를 통한 참여로 만들어낸 아름다운 변화에요. 참, 고맙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참여부탁드려요.

 

 

아름다운도서관 간략 소개

  • 지원기간 : 2010년 ~ 현재
  • 지원대상 : 네팔과 필리핀의 교육낙후지역
  • 지원내용 : 총 15개(네팔 8개, 필리핀 7개)의 아름다운도서관 건립 완료 (2018년 7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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