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맛있는방학 쿡방’ 프로그램을 진행할까요?

방학이 되면 밥을 굶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입니다. 부모님이 주신 용돈이나 지원금으로 아이들이 직접 음식을 사 먹기도 하지만, 영양과 질을 따져서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아이들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지역아동센터는 전국 최다 규모의 아동복지시설입니다. 지역사회 내 가장 접근성이 용이하며, 지역사회 아동의 보호와 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의 제공자이며, 지역사회와의 연계 등 아동의 건전육성을 위하여 종합적인 아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5년 12월 말 기준,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의 93,894명(85.6%)가 수급, 차상위, 기타 승인 아동 등 요보호 아동입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 영양 교육 및 위생 교육을 받은 선생님들이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해 주고 계십니다. 문제는 센터의 급식비 예산입니다. 급식비를 지원받는 센터 4,054개소(98.7%)의 1인당 1끼 평균 지원금은 3,866원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9개 시·도에서 급식비 평균 단가 이하의 금액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특히 전남 지역이 3,430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시·도의 경우 아동 인원수에 따라 전액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60~70%만 지원하는 등 일부만 지원하고 있어 급식 제공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구나 방학 중에는 이 금액으로 하루 2끼를 해결해야 하니 아이들이 먹는 음식의 양과 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아름다운가게는 지역아동센터에 방학 중 급식비를 지원하여 결식아동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 성북어울림장터, 위아자 나눔장터 장돌뱅이 여러분의 자발적 기부금과 1,300여 명의 정기 및 일시기부자 여러분의 나눔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