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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지진피해 주민들 대상 겨울용품 지원

네팔지진피해 주민들 대상 겨울용품 지원

아름다운가게는 2015년 4월 발생한 네팔의 지진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2016년 1~2월 기간 동안 겨울용품을 지원하여 네팔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사업명: 아름다운가게 2016 네팔 지진피해 주민들을 위한 겨울용품 지원
  • 대상: 네팔 신두팔촉(Sindhupalchowk), 누와꼬트(Nuwakot), 돌라카(Dolakha), 러수와(Rasuwa), 카브르팔란촉(Kavrepalanchok)의 11개 마을 주민들
  • 내용: 겨울용 이불 지원 (4,604가구) 지원
  • 기간: 2016년 1월 – 2016년 2월
  • 비용: 85,144,355원
  • 기금: 현대백화점 특별전 수익금 및 기부금 약 8000만원, 아름다운가게 긴급구호 모금액 약 500만원
  • 파트너기관: READ Nepal, 수카워티 재단

 

1. 사업 배경 및 목적

사업 배경

네팔 지진피해 현황

  • 높은 고도의 마을에 거주하는 약 81,000가구는 겨울을 맞이하여 추가적인 인도적지원과 임시거주에 필요한 물품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
  • 58,000명 이상이 13개 district 내부 120개 임시거처에서 머물고 있음. 이 중 85%의 임시거처가 겨울을 나기에 적합하지 않은 상태임
    (출처: OCHA 9월 30일 자료_Nepal: Earthquake-Humanitarian snapshot)

사업 목적

네팔의 지진피해 이후 겨울이라는 시기상의 조건과 가옥이 붕괴된 후 양철 임시가옥에 거주하여 추위에 취약한 환경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지진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겨울용품을 지원하려 함.

 

2. 사업 진행방식

1. 사업 내용

  • 각 가구당 1개의 겨울용 이불 지원.

 

2. 사업지역 및 사업지역 선정기준

  • 지진피해가 심한 지역 중 높은 고도로 인해 겨울철 기온이 낮은 지역, 낮은 카스트에 속한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 다른 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한 지역 등을 우선순위로 하여 지역을 선정함.
  • 네팔에서 지진의 피해를 심하게 받은 5개 지역(신두팔촉, 누와꼬트, 러수와, 돌라카, 카브르팔란촉) 내에서도 위의 기준에 따라 선정된 11개 마을의 4,604가구를 대상으로 이불을 배분함.

 

3. 파트너기관 선정기준

아름다운가게의 ‘네팔 긴급구호 배분대상 선정 지침’에 근거하여 파트너기관으로 'READ Nepal'과 '수카워티 재단'을 선정함

네팔 긴급구호 배분대상 선정 지침

① 아름다운가게의 나눔과 순환 가치 및 배분지침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가진 기관을 선정한다.

  • 아름다운가게의 정관, 배분지침 및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파트너십을 우선한다.

② 아름다운가게 긴급구호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기관을 선정한다.

  • 긴급구호 프로그램 수행 경험 및 유사 프로그램 운영 경험, 또는 이외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경험 등 아름다운가게 긴급구호 프로그램에 대한 수행 잠재력을 가진 기관을 우선한다.

③ 아름다운가게 네팔 긴급구호의 목적과 목표인 "재해민/커뮤니티의 지속가능한 회복 및 복구"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선정한다.

  • 긴급구호 지원 단계에 따라 긴급지원 또는 복구를 위한 단계별 지원프로그램을 제시하는 기관을 우선한다.

④ 사업 효과성 및 연계성을 담보한 프로그램을 선정한다.

  • 긴급구호 단계별 지원프로그램간 연계성과 시너지를 고려한 프로그램을 우선한다.

4. 겨울용품 지원 진행 방식

  • 배분과정에서 네팔 정부의 기준과 절차를 지키며 진행함.
    – SWC(Social Welfare Council)와 지역정부(Village Development Council)의 허가를 받음.
  • 프로젝트의 투명성과 효율성,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지역정부, 주민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과정을 진해해나감.
    – 현지 마을 관계자로부터 지진피해 주민들의 정보와 명단, 가구수를 받고, 이불 배분 현장에서는 이불을 수령하기 위해 주민들이 관련 서류양식을 작성하여 제출하고 수령확인란에 서명한 후 이불을 받아가는 과정으로 진행됨.

 

3. 사업 대상지역

전체 배분 대상 지역 및 위치 확인 지도

신두팔촉, 누와꼬트, 돌라카, 러수와, 카브르 지역의 11개 마을을 대상으로 배분함

현대백화점겨울용품-지원결과보고1

 

11곳의 대상지역 마을 소개

1. 신두팔촉, 아타푸르

  • 이 지역은 약 1300m-1600m의 높은 고도에 위치한 마을로 겨울철 낮은 기온을 보이며,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임.
  • 지진으로 인해 모든 가옥들이 붕괴된 상태로, 이 커뮤니티의 주민들 모두 양철 임시가옥에 거주하고 있는 상태임.
  • 이 지역의 사람들은 매우 낮은 카스트 계층에 속하며, 낮은 경제 수준을 보이고 있음.
    – 지역 주민들은 생계를 위해 전적으로 농업에 의존하고 있으나, 산간 지역이라는 커뮤니티의 위치와 비옥하지 않은 땅으로 인해 수확량이 매우 낮아 식량을 비롯한 물자 부족 문제를 겪고 있음.

 

2. 신두팔촉, 토카파

  • 이 지역은 높은 고도에 위치한 산간마을로 겨울철 낮은 기온을 보임.
  • 지진으로 인해 대부분의 가옥들이 붕괴된 상태로, 주민들이 아직까지 양철 임시가옥에 거주하고 있는 상태임.
  • 이 커뮤니티의 주민들 대부분이 낮은 카스트 계층에 속해 있으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

 

3. 신두팔촉, 보치파

  • 이 마을은 높은 고도에 위치한 산간마을로 비포장 산길을 차로 1시간 가량 들어가야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이 낮은 지역임.
  • 지진으로 모든 가옥들과 학교가 무너진 상태로, 이 커뮤니티의 주민들 대부분 양철 임시가옥에 거주하고 있는 상태임.
  • 이 지역의 사람들은 다양한 계층의 카스트들이 모여살고 있으나,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식량과 물자를 구하기 힘든 상태임.
    – 지역 주민들은 생계를 위해 전적으로 농업에 의존하고 있으나, 산간 지역이라는 커뮤니티의 위치와 비옥하지 않은 땅으로 인해 수확량이 매우 낮아 식량부족 문제를 겪고 있음.
지진으로 무너진 보치파의 건물과 지진으로 무너진 학교와 옆에 설치한 임시 텐트학교
지진으로 무너진 보치파의 건물과 지진으로 무너진 학교와 옆에 설치한 임시 텐트학교

 

4. 신두팔촉, 바타세

  • 1,350m-1,800m의 높은 고도에 위치한 산간마을. 
  • 이 지역은 신두팔촉 중에서도 많은 피해가 발생한 지역으로, 2번째로 사망자가 많은 지역임.
  • 사람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통받고 있음.- 주민 모두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과학적 농업 시스템의 부재와 환경으로 인해 식량과 물자부족에 시달리고 있음.
임시가축우리
임시가축우리
높은 고도에 위치한 마을
높은 고도에 위치한 마을

 

5. 신두팔촉, 타쿠르

  • 타쿠르 마을은 고도가 1,300m를 넘는 산간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겨울철 낮은 기온을 보임.
  • 지진으로 모든 가옥이 무너져 마을 주민들은 여전히 임시가옥에 거주하고 있으며, 정부로부터 재건에 대한 공식적인 계획을 아직 받지 못한 상태임.
  • 마을 대부분의 주민들이 따망족이며 주민의 20%가 낮은 카스트에 속해 있음.
    – 주민 대부분 농사를 지으며, 마을 밖의 일용 근로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음.
공터에 모인 타쿠르 마을 주민들. 건너 편에 산맥이 보이는 것처럼 타쿠르는 높은 고도에 위치한 산간마을.
공터에 모인 타쿠르 마을 주민들. 건너 편에 산맥이 보이는 것처럼 타쿠르는 높은 고도에 위치한 산간마을.
무너진 가옥 옆에 지어진 임시가옥
무너진 가옥 옆에 지어진 임시가옥

 

6. 돌라카, 카다쿠티

  • 이 마을은 겨울철 폭설이 내리는 지역으로 추위에 취약한 환경임.
  • 모든 주민들이 아직 양철 임시가옥에서 거주 중인 상태임.
지진으로 무너진 가옥
지진으로 무너진 가옥
무너진 가옥과 그 앞에 설치한 임시가옥
무너진 가옥과 그 앞에 설치한 임시가옥

 

7. 돌라카, 두포카리

  • 이 마을은 높은 고도에 위치해 있고 겨울철 폭설에 내리는 지역이며,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차로 6시간, 도보로 1시간을 이동해야 닿을 수 있는 접근성이 낮은 지역임
  • 모든 가옥이 무너졌고, 대부분의 주민들이 여전히 양철 임시가옥에서 거주 중임
  • 마을주민 대부분이 따망족이며, 주민의 20%가 낮은 카스트에 속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임
    – 농업과 주변 국가로 이주노동을 떠난 가족과 친척들이 보내오는 송금액이 주요 수입원임
두포카리의 임시가옥들과 한 임시가옥의 입구
두포카리의 임시가옥들과 한 임시가옥의 입구

 

8. 러수와, 골중

  • 이 지역은 러수와의 18개 VDC 중 하나로, 러수와의 중심지인 Dhunche에서 1시간 떨어진 거리에 있는 Syafru Besi에서 포장된 도로가 아닌 길로 2시간 가량 더 들어가야 있는 마을임.
    – 지리적인 접근성이 떨어져 구호 단체의 손길이 오랜 기간 동안 미치지 않았음.
  • 심각한 지진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로 이 지역의 거의 모든 가옥이 무너진 상황임.
    – 주민들이 양철이나 정부에서 지급한 방수천으로 만든 임시가옥에서 거주 중이며, 몇몇 주민들은 무너진 가옥을 재건하고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음.
    – 이번 지진으로 이 마을은 재산 상의 피해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뜰에서 놀던 5살, 8살 어린이들을 잃음.
  • 여러 마을 중 9동만이 외부와 연결되어 있고 다른 마을로의 차량접근이 불가능해 9동에서 전체 마을을 대상으로 배분을 진행함.
Goljung VDC의 마을 모습과 맞은 편 산맥과 Goljung 마을의 임시가옥
Goljung VDC의 마을 모습과 맞은 편 산맥과 Goljung 마을의 임시가옥

 

9. 러수와, 칠리메

  • 이 지역은 러수와에 있는 18개 VDC 중 하나로 골정 VDC의 이웃 VDC로, 550가구가 9개의 동에서 거주 중이며 높은 고도에 위치해있음.
  • 이 지역은 수자원에 대한 잠재성이 높아 관련된 여러가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었으며,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들로 인해 전력 관련 프로젝트에 취업한 인력들이 늘어나고 있었고, 지역 내에 작은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었으나 지진으로 인해 프로젝트들이 중지되었고, 집들과 학교가 붕괴됨.
    –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철로 만든 임시가옥에서 거주 중이며, 몇몇 주민들은 무너진 가옥을 수리해서 살고 있음.
    – 무너진 학교는 임시보호소로 활용되고 있음.
높은 산맥 아래 자리한 칠리메 마을 전경과 지진으로 무너진 가옥
높은 산맥 아래 자리한 칠리메 마을 전경과 지진으로 무너진 가옥

 

10. 누와꼬트, 듀랄리

  • 1500m 높은 고도에 위치한 산간지역 마을임.
  • 지진으로 인해 모든 가옥이 무너져 마을 주민들은 양철로 만든 임시가옥에서 살고 있음.
  • 대부분의 주민들이 낮은 카스트에 속해있으며, 그 중 35%는 불가촉천민에 해당됨.
  • 주민의 90%가 식량부족과 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였음.
높은 고도에 위치한 듀랄리
높은 고도에 위치한 듀랄리
지진으로 무너진 가옥들
지진으로 무너진 가옥들

 

11. 카브르팔란촉, 메취치히

  • 카브르 지역은 해발 1007m-3018m에 이르는 산간지역으로 겨울철 낮은 기온을 보임
  • 지진 후 대부분의 주민들은 여전히 양철로 만든 임시가옥에 머물고 있음
  • 이 커뮤니티는 경제적으로 매우 열악한 상황임.
    – 모든 사람들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농업으로 충분한 식량을 얻을 수 없어서 수도인 카트만두나 가까운 도시로 나와 일용 근로로 소득을 얻고 있는 상태임.
    – 정부와 다른 구호단체의 도움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임.
이불을 가지고 돌아가는 사람들. 사진에서와 같이 메취치히는 높은 산맥 중간에 자리잡은 마을임.
이불을 가지고 돌아가는 사람들. 사진에서와 같이 메취치히는 높은 산맥 중간에 자리잡은 마을임.

 

4. 사업추진 결과

배분결과

  • 2016년 1~2월 간 현대백화점의 고객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금 및 현대백화점 기부금 그리고 일반시민들이 기부한 약 500만원의 긴급구호기금으로 지진피해를 입은 네팔 5개 지역에 위치한 11개 마을의 총 4,604가구를 대상으로 이불을 지원함 (아래 표 참고)
S.N. 지역명 배분 가구수
1 신두팔촉, 아타푸르 125
2 신두팔촉, 토카파 880
3 신두팔촉, 보치파 900
4 돌라카, 카다쿠티 217
5 신두팔촉, 바타세 255
6 돌라카, 두포카리 200
7 카브르팔란촉, 메취치히 317
8 러수와, 골중 385
9 러수와, 칠리메 550
10 누와꼬트, 듀랄리 700
11 신두팔촉, 타쿠르 75
총 수혜 가구수 4,604

 

인터뷰

1. Shiva Prasad Nepal (62세 남성 / 신두팔촉, 보치파 VDC, 9동 거주)

쉬바 프라사드씨는 6명 가족의 가장으로, 지난 지진으로 인해 집이 무너진 경험을 힘겹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집이 무너졌다는 것보다 지진으로 2명의 가족을 잃고 며느리가 부상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며느리는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목발을 짚고도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저는 임시거처에 머물고 있는데, 추위 때문에 겨울을 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담요로 추위를 견디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2. Krishna Kumari Nepal (70세 여성 / 신두팔촉, 보치파 VDC, 9동 거주)

크리슈나 쿠마리씨는 돌봐줄 사람 없이 홀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불을 받고 밤에 추위에 떨지 않고 잘 수 있다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지진 당시, 집은 완전히 무너졌으나, 불행 중 다행히도 무너지기 전 집을 벗어나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주석지붕과 대나무로 만든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밤과 아침에 추위로 고생하고 있어 몸이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이불을 덮고 따뜻하게 잘 수 있을 거 같아요.“

3. Mangale Tamang (65세 남성 / 신두팔촉 보치파 VDC 2동 거주)

망갈레 따망씨는 지진이 일어나기 전 6명의 가족과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지난 4월 25일 발생한 지진으로 집이 무너졌고 4살 된 어린 손녀를 잃었습니다. 집이 무너지면서 옷과 음식, 사용하던 도구들을 모두 잃었습니다. 지금은 임시보호소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임시보호소에서 삶은 매우 힘들어요. 특히 겨울동안 극심한 추위로 고생하고 있고, 추위로 인해 눈에 통증도 생겼습니다. 오늘 받은 담요로 어려움이 한결 나아질 것 같습니다.“

4. Pemba Yangjing (32세 여성 / 러수와 골정 VDC 거주)

펨바 양징씨는 최근 셋째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양징씨는 Dhunche에서 왔고 12년 전 결혼해서 이 마을로 오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기르고 농사일을 하며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농업은 양징씨 가족의 주요 수입원입니다. 양징씨는 지진이 나기 얼마 전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진이 일어난 날, 몸이 좋지 않아 누워서 쉬고 있었어요. 진동이 느껴져 평범한 지진이라고 생각했는데 상상 못할 정도로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남편이 저를 구하러 집으로 뛰어 들어왔지만 나가지 못하고 무너지는 집 속에 갇히고 말았어요. 다행히도 철제 기둥 옆에 있어 많이 다치진 않았습니다. 이웃들의 도움으로 밖으로 나올 수 있었어요. 지진 후 2달 동안, 마을 주변에 계속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구호 단체들이 접근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며칠을 굶기도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뱃속의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났고 저희 가족 모두 무사합니다. 곧 다시 집을 짓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이불을 덮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거 같아 기쁩니다.“

5. Dolama Tamang (70세 여성 / 러수와 칠리메VDC 3동 거주)

“ 이불을 지원받게 되어 정말 기뻐요. 이불이 매우 필요했었거든요. 이제 밤에 추위에 떨지 않고 잘 잘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돌마 따망씨는 70세로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홀로 지내고 있습니다. 두 아들이 있으나 모두 돈을 벌기 위해 다른 나라에 나가 있는 상태이며, 며느리들은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진이 일어난 날도 혼자 있었습니다. 염소들에게 풀을 먹이기 위해 가축우리로 가고 있을 때 지진이 일어났어요. 저는 바닥에 주저 앉았고, 가축우리는 무너져서 염소들이 잔해에 깔렸습니다. 염소들은 고통스럽게 울어댔고, 옆에 있던 저의 집도 무너졌어요. 지진이 한차례 지나간 후, 무너진 가축우리로 달려가 염소들을 풀어주고 잔해 속에서 나올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10마리 중 4마리가 살아남고 6마리는 죽고 말았어요.”

돌마 따망씨는 가족이자 친구같았던 염소 이야기를 하며 슬퍼했습니다. 그녀는 지진 후 임시 텐트에서 거주해야 했습니다. 

“나 같은 노인이 그곳에서 지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너무나 춥고 온몸이 아프기 시작했으니까요. 지진 발생하고 2달 후 말레이시아로 일을 하러 떠난 아들이 돌아와 무너진 집을 수리했고, 지금은 집으로 돌아가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진에서 살아남은 것에 감사하고 혼자살고 있어서 먹을 것들이 많이 필요하진 않아서, 그렇게 어려움을 겪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지금 수입이 없는 상태여서 다른 필요한 것들을 살 수 없는 상태였는데, 이렇게 따뜻하고 가벼운 이불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 

 

5. 배분 현장모습

돌라카 두포카리_ 이불배분현장에 모인 사람들
돌라카 두포카리_ 이불배분현장에 모인 사람들
돌라카 두포카리_ 이불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돌라카 두포카리_ 이불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신두팔촉 보치파_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주민들
신두팔촉 보치파_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주민들

 

6. 사업비 내역

S.N 내역 금액 (NPR) 금액 (USD) 금액 (KRW)
1 이불구입 비용 6,640,666.36 61,487.65 74,452,937.70
2 차량 및 유류 비용 335,704.37 3,108.37 3,763,805.46
3 이불 보관 창고비용 18,562.87 171.88 208,120.68
4 현장 배분 코디네이터 인건비 37,234.29 344.76 417,458.44
5 자원활동 지원비 164,095.79 1,519.41 1,839,787.25
6 현지 파트너 기관 행정비용 397,999.19 3,685.18 4,462,234.29
총합 7,594,262.86 70,317.25 85,144,343.8
  1. 이불구입비 : 4,604개 x US$ 13.36 (한화 약 16,171.36원)
  2. 차량 및 유류 비용 : 각 마을 배달용 트럭 임차 및 유류비
  3. 이불 보관 창고비용 : 생산된 이불을 보관한 창고 비용
  4. 현장 배분 인력들에 대한 인건비 지급비용
  5. 자원활동 지원비 : 자원활동 인력들에 대한 식비, 간식비, 교통비 등
  6. 현지 파트너 기관 행정비용 : 지역관계자, 이불판매기관 등과의 회의비, 사회복지위원회 사업신고 등 행정절차 처리비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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