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구입모금 릴레이 메시지 _ 16번째 이야기] 고양이가 사는 책방 책방에 대한 로망 그런 책방이 있습니다. 그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 위로 받는 듯한 느낌 그리고 어느 새 마음 한 켠이 포근해지는 곳 잊고 있었던 추억들과 마주할 것만 같은 곳 신촌 헌책방 '뿌리와 새싹'이 제게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 곳의 책내음 책과 마루바닥에 스며드는 햇살 창가에 불어오는 미풍 책장 넘기는 소리 책장 구석에서 갸르릉 거리는 고양이 책을 보러 왔는데 온 몸의 세포가 생동감있게 서서히 열리기 시작합니다. 공간을 상상하며 이 글을 보는 누군가에게도 천천히 그 공기내음이 전해졌으면 합니다. 신촌 책방에는 뿌리, 새싹, 나니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 3마리가 있습니다. 그 중 한 녀석이 저를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뿌리와 새싹' (roots and shoots) 은 동물학자인 제인구달이 제안한 운동으로 그 모티브를 따와 신촌 책방 '뿌리와 새싹' 이란 별칭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곳은 책방의 역할을 넘어서서 환경, 동물, 이웃을 위한 지역환경운동을 함께 실천해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동네 소규모 그룹의 모임에 공간을 무료로 빌려주기도 한다네요. 26-2 번지 바람산 1길에 있는 책방 이 곳과 길명칭이 참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양이에 이어서 입구에 붙어있는 '트럭구입모금캠페인' 포스터가 저를 반겨줍니다. 올 여름에는 색다르게 '공정 여행' 떠나볼까요? 책방에 들어가니 또 다른 녀석은 창가에서 낮잠을 청하다 제 발자국 소리에 깨어났습니다. 한옥을 책방으로 개조한 이 곳은 재활용 인테리어팀 달광선 프로젝트가 공간 인테리어를 맡았다고 합니다. 책방 곳곳에서 정겨운 손맛으로 만들어진 재활용 소품들이 눈에 띕니다. 창가에 그려진 일러스트는 서혜 작가 ( http://seohye.pe.kr ) 새를 찍은 사진은 정성욱 포토그래퍼의 재능기부로 책방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간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책상과 의자가 있고 차곡차곡 정리된 어린이책과 더불어 창가의 햇살이 가장 잘 들어오는 곳입니다. 고양이를 배려한 공간도 정겹습니다. 여행용 가방을 침대로 만들어 놓았네요! 고양이가 아기 때 문밖을 물끄러미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그때 뭘 보고 있었을까요? 전구에 그려진 일러스트 역시 서혜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고양이 2마리는 앞에 얼굴을 내밀었는데 한 녀석은 어디 있는지 궁금하시죠?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나니' 라는 고양이가 오늘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내었는데요. '나니' 는 과연 무엇을 했을까요? 가방 옆에 앉아 있는 '검은빛'이 두드러진 녀석이 '나니' 입니다. 책방 입구 벽면에 붙어있는 달력이 보이시나요? 고양이들이 머무는 이 곳 책방과 어울리겠다며 박은경 작가님께서 ( http://www.mariecat.com ) 고양이 일러스트를 손수 직접 그려 만든 달력을 선물로 주셨다고 합니다. 주욱 사진 보시면서 고양이 '나니' 가 과연 어떤 중요한 일을 했는지 궁금하셨죠? 드디어 공개합니다! 나니? 뭐하니? 고양이 '나니' 가 트럭구입모금 캠페인 메시지를 위해 발도장을 남겨주었습니다! 트럭 캠페인에 참여한 최초의 동물입니다!! 신촌 책방 이현지 매니저님께서 고양이 나니의 발자국과 함께 트럭구입모금 메시지를 남겨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더 많은 트럭이 더 많은 나눔을 나눌 수 있어요! 아가 씽씽이 달려라 달려!” 고양이과 교감하고 있는 조용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이현지 매니저님 ^_^ 취재: 아름다운가게 트럭모금 전담 리포터 '트럭은 사연을 싣고' 트럭라이더 허나영